다올투자증권 작년 흑자전환 성공
증시 활성화에 증권사도 실적 개선
올 들어 코스피 증권지수 43%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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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투자증권 사옥 전경./사진:NH투자증권 |
[대한경제=권해석 기자]지난해부터 이어진 국내 증시 활황으로 국내 증권사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증권사 주가도 하늘을 찌르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영업이익을 1조4257억원으로 공시했다. 전년 대비 57.65% 증가한 규모다. 작년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50.22% 늘어난 1조315조원으로 집계됐다. NH투자증권의 연간 당기순이익이 1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 다올투자증권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3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24년 74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던 다올투자증권이 흑자전환했다. 다올투자증권은 2024년 당기순이익이 454억원 적자였지만, 지난해에는 422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국내 증권사의 실적 개선의 배경에서 국내 증시 호황이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코스피 지수가 75% 가량 오르면서 국내 주식 거래가 급증했다. 지난해 1분기 22조8000억원 수준이던 국내 주식 일평균 거래대금은 작년 4분기에는 45조6000억원 수준으로 껑충 뛰었다.
주식 거래가 늘어나면 증권사의 위탁매매 수수료 수입이 증가하게 된다. 여기에 지난해 15조원 수준이던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작년 말에는 27조원까지 불어나면서 증권사가 이자 수익도 쏠쏠하게 챙겼다.
주요 증권사의 실적도 껑충 뛸 것으로 전망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을 자회사로 둔 한국금융지주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조4184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1% 가량 급증할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도 작년 영업이익이 25% 가량 늘어난 1조4913억원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1조2734억원)과 삼성증권(1조3768억원), 키움증권(1조5214억원) 등도 무난하게 영업이익이 1조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증권사 실적이 눈으로 확인되면서 주가도 껑충 뛰고 있다.
이날 미래에셋증권 주가가 17.39% 올랐고, 한국금융지주와 NH투자증권 주가도 각각 9.38%와 4.62%씩 상승했다. SK증권은 이날 가격제한선까지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고, 상상인증권도 18.72% 오르는 등 등 중소형 증권주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 증권지수는 올해 들어 43.26% 상승하면서, 같은 기간 23.90%인 코스피 지수 상승률을 압도하고 있다.
증권사의 실적 증가는 올해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올해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20% 넘는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거래대금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의 이달 일평균 거래대금은 41조원 가량이다. 지난 28일기준으로 넥스트레이드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19조원 수준이다. 올해 들어 하루 평균 주식 거래대금이 60조원에 달하는 셈이다.
하나증권은 “올해 연간 국내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을 37조3000억원으로 추정했으나, 이를 50조원으로 가정하면 미래ㆍ삼성ㆍNHㆍ한투ㆍ키움증권의 수수료 수익 증가로 별도 순이익이 평균 10% 성장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권해석 기자 hae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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