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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스테이지, 포털 다음 인수…11년 만에 카카오서 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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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1-29 17:45:28   폰트크기 변경      
카카오와 주식교환 MOU, AXZ 지분 100% 확보…‘K-LLM’ 솔라 생태계 대팽창 예고

다음과 업스테이지의 CI. / 사진: 각사 제공


[대한경제=민경환 기자] 업스테이지가 포털 다음을 인수한다.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솔라’의 고도화를 위한 데이터를 얻는 동시에 활용 무대를 확보하게 됐다는 평가다.

업스테이지와 카카오는 29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다음 운영사 AXZ 인수 목적의 주식교환 거래 등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승인했다.

양사는 지난해 말부터 다음의 업스테이지 편입 관련 논의를 이어왔다. 이번 협약은 카카오가 보유한 AXZ 지분 100%를 업스테이지에 이전하고, 업스테이지의 일정 지분을 카카오가 취득하는 내용이다.

업스테이지는 솔라를 기반으로 사업 확장의 기회를 찾던 중, 폭넓은 사용자 기반과 풍부한 콘텐츠 데이터를 보유한 AXZ에 협업을 제안했다. 다음은 티스토리와 다음 카페 등 풍부한 이용자 생성 콘텐츠(UGC)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다음이 보유한 방대한 콘텐츠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기술력을 한층 고도화 하고 거대언어모델 ‘솔라’를 다음 서비스와 결합한 차세대 AI 플랫폼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두 회사의 사업적 결합은 전국민 AI 생태계 확산을 위한 업스테이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도 시너지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업스테이지는 마키나락스ㆍ뷰노ㆍ핀다ㆍ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컨소시엄사와 협력해 제조ㆍ의료ㆍ금융ㆍ공공 등 AX(AI 전환)는 물론, 포털 서비스를 통한 AX도 새롭게 추진할 수 있다. AI 검색 시장 진출도 노려볼 수 있다. 네이버 ‘AI 브리핑’과 구글 ‘AI 모드 검색’처럼 다음도 솔라 기반 AI 검색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다는 의미다.

거래가 최종 성사되면 다음은 11년여 만에 카카오에서 분리된다. 카카오는 2014년 다음커뮤니케이션을 흡수 합병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업스테이지의 AI 기술과 전국민 사용자 기반을 보유한 다음이 결합할 경우, 더 많은 이용자들이 AI를 손쉽고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일 AXZ 대표 역시 “양사 간 시너지를 통해 새로운 AI 서비스들을 속도감 있게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민경환 기자 eru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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