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경북도청 전경 / 사진 : 류효환 기자 |
[대한경제=류효환 기자] 행정안전부가 28일 ‘지방재정365’를 통해 지방정부 금고 금리를 일괄 공개한 가운데, 경상북도의 자금운용 효율성이 전국 상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개된 자료는 지방정부 금고의 정기예금 금리 내역으로, 12개월 정기예금 기준 인천광역시가 4.57%로 가장 높은 금리를 기록했다. 경상북도 본청의 12개월 정기예금 금리는 2.15%로, 전체 평균 2.61% 수준으로 집계됐다.
다만 전문가들은 단순한 1년 정기예금 금리만으로 지방정부의 자금운용 성과를 평가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실제 경상북도의 예산 예치 구조를 살펴보면, 기업자유예금(MMDA)이 47.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12개월 정기예금(19.2%), 공금예금(17.5%) 순으로 나타났다.
2024년 기준 경북도 예금 운용 총액은 1조4874억 원으로, 이 중 수시입출금식 예금이 65.4%를 차지해 정기예금(34.6%)보다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에 따라 수시입출금 예금의 이자율이 자치단체 전체 이자수입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2024년 자치단체 결산서에 따르면 일반회계 세입예산 대비 일반회계 공공예금 이자수입 비율은 제주도가 0.281%로 가장 높았으며, 경상북도는 0.124%로 전국 6위, 광역도 단위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는 경상북도가 단기·유동성 자금 운용을 포함한 종합적인 자금관리 측면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한편 고금리 위주의 금고 운용은 지역 주민과 기업의 대출 이자 부담을 높이고, 은행 간 수신 금리 경쟁을 과열시켜 금융시장 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에 따라 지방정부 금고 선정 시에는 금리뿐 아니라 금융기관의 안정성, 지역 주민 이용 편의성, 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경북도 세정담당 관계자는 “2026년도 금고 선정 과정에서 시도별 금리 비교를 적극 반영해 예산 규모에 걸맞은 수준으로 전국 평균 이상의 금리가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류효환 기자 ryuhh8080@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