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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줍줍] LG전자 “자사주 2000억 환원… 북미 역내 생산 60%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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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1-30 17:22:11   폰트크기 변경      

LG전자 CI. /이미지: LG전자 제공


[대한경제=이계풍 기자] LG전자가 2025년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2년간 총 2000억원 규모의 추가 주주환원 계획을 재확인하고, 북미 역내 생산 비중을 2026년 60% 수준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미국 관세 불확실성에 대응해 미국ㆍ멕시코 생산기지 활용도를 높이고, 공급망 안정화와 원가 부담 완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89조2009억원, 영업이익 2조478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 늘고, 영업이익은 27.5% 감소한 수준이다. 다음은 LG전자 컨퍼런스콜 주요 질의응답.

Q. 자사주 매입 및 추가 주주환원 계획은.
A. 당사는 주주환원 및 주주가치 제고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28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통해 2026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이사회 승인을 거쳐 자사주 소각을 추진하고, 향후 2년간 2000억원 규모의 추가 주주환원을 계획하고 있음을 공시한 바 있다.

이의 일환으로 전일 자기주식 취득 신탁 계약 체결 결정을 통해, 총 2000억원 중 1차로 올해 6월부터 9월까지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신탁 계약을 통해 매입할 계획이다. 향후에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지속할 것이다.

Q. 미국 관세 대응을 위한 북미 역내 생산 전략은.

A. 당사는 2025년 10월부터 멕시코 멕시칼리 생산지를 추가로 운영하고 있다. 북미 시장 역내 생산지로는 미국 테네시, 멕시코 몬테레이, 멕시칼리를 포함해 글로벌 생산 거점을 운영 중이다.

역내 생산지의 생산성 개선과 공급 캐파 극대화를 통해 역내 공급 비중을 확대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기 어렵지만 2026년에는 역내 공급 비중이 약 60%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Q. MS본부 실적과 2026년 흑자 전환 가능성은.

A. 2025년 MS본부 매출은 TV 등 주요 제품군의 수요 성장 모멘텀이 부재했고, 업체 간 경쟁 심화로 감소했다. 본부 통합 시너지, 스마트 라인 구축, 재료비 절감 등을 추진했지만, 프리미엄뿐 아니라 보급형 제품군에서도 경쟁이 심화되며 판가 하락과 비용 증가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2026년에는 동계올림픽, 월드컵 등 스포츠 이벤트에 따른 수요 개선 기대는 있으나,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일부 부품 가격 상승으로 시장 수요는 전년 대비 소폭 성장 또는 유사한 수준으로 예상된다.

제품 경쟁력 강화와 원가 경쟁력 혁신, 오퍼레이션 효율성 제고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나, 지정학적 이슈, 반도체 가격 상승, 경쟁 심화 변수로 인해 연내 흑자 전환 여부에 대해 확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

Q. 칠러 및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사업 전망은.

A. 2025년 글로벌 투자 위축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칠러 사업 전반은 어려운 한 해였으나, 데이터센터형 수주 실적은 전년 대비 약 3배 수준으로 성장했다.

2026년에는 본격적인 수주 확대와 함께 해외 데이터센터향 공급이 확대되고, 고효율 인버터 스크롤 확대를 통해 상당한 수준의 매출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칠러 사업 전체 기준으로 2027년 1조원 매출 목표도 순항 중이다.

Q. 가전 구독 사업 성과와 2026년 전략은.

A. 2025년 가전 구독 사업은 국내외에서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대형 가전 구독 확대와 구독 적합형 제품 및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해외에서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말레이시아, 태국, 대만, 싱가포르 등으로 확장하며 전년 대비 40% 이상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2026년에도 대형 가전 중심 구독 확대, 판매 채널 다변화, 서비스 인프라 고도화를 통해 성장을 지속하고, B2B 구독 등 신규 사업 모델도 발굴할 계획이다.

Q. 메모리 및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한 대응은.

A. AI 서버 수요 급증으로 메모리 제조사들의 서버향 생산 집중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슈퍼사이클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공급 제약이 장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주요 협력사와 공급 MOU 체결, 공급선 다변화, 부품 이원화, 선행 재고 확보 등을 통해 공급망 안정화를 추진하고 있다. 원가 상승 부담은 불가피한 만큼 일부 판가 인상, 추가 원가 절감, 스펙 최적화, 프리미엄 중심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영향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Q. VS사업부 수익성 흐름과 중장기 목표는.

A. 전기차 캐즘 장기화, 친환경 정책 후퇴, 관세 이슈 등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글로벌 완성차 OEM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제품 믹스 개선과 운영 비용 최적화를 통해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하고자 한다.

전기차 수요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경우, 안정적인 수주 기반 매출 성장과 함께 중장기적으로 하이 싱글 디짓(한 자릿수 후반) 수준에 근접하는 수익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계풍 기자 kp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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