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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산림을 ‘돈 되는 자산’으로 전환…임산업 전략산업화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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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2-02 09:09:03   폰트크기 변경      
임산물 고부가가치화·목재·산림바이오매스 산업 육성…미래 먹거리 창출

경북도청 전경 / 사진 : 류효환 기자

[대한경제=류효환 기자]  경북도가 산림을 단순한 보존 대상에서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성장의 자산’으로 전환하고, 임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경북은 전체 면적의 70% 이상인 129만ha가 산림으로, 송이·대추·오미자·감·호두 등 전국 생산 1위 임산물 10개 품목을 보유한 국내 최대 산림자원 지역이다. 도는 풍부한 산림자원을 기반으로 임산물 산업화와 목재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감소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를 위해 ▲임산물 전주기 산업화 ▲목재·산림바이오매스 산업 기반 구축 ▲전문 임업인 양성 등 3대 전략을 중심으로 산림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한다.

임산물 분야에서는 생산·가공·유통·소비를 연계한 산업화 체계를 구축한다. 올해 생산기반 조성에 전년 대비 26% 증가한 110억 원을 투입해 산림작물생산단지와 산림복합경영단지를 확충하고, 유통·가공 분야에도 77억 원을 투입해 임산물 상품화 지원, 산지종합유통센터(청도), 산딸기·송이 가공시설(포항) 등을 추진한다.

또한 돌배나무(구미), 대추나무(경산), 우산고로쇠(울릉) 등 지역 특화 품목을 전략 육성하고, 표고버섯 수출 거점 재배단지(성주)를 조성해 임산물 수출 기반을 확대한다.

목재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산 목재와 산림 부산물 활용도 강화한다. 경상권 목재자원화센터(포항, 100억 원)를 연내 완공해 우량 목재와 재해 피해목의 선별·가공·유통을 체계화하고, 미이용 산림자원화센터(의성)를 통해 벌채 부산물과 재해 피해목을 에너지·소재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순환 이용 체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도청 신도시와 구미, 영주 일원에 목재문화 체험장을 조성해 공공부문 중심의 국산 목재 이용 확대에도 나선다.

임업인을 산림경영 주체로 육성하기 위한 인재 양성도 강화한다. 경북산림사관학교를 중심으로 청년·임업인·귀산촌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운영하고, 교육-창업-경영으로 이어지는 성장 체계를 구축한다.

한편 도는 지난해 초대형 산불 피해 임업인의 조기 회복을 위해 피해목 벌채 사업비 400억 원을 확보했다. 올해 시행된 ‘초대형 산불 피해구제 특별법 시행령’에 따라 임업직불금 지급 요건이 완화되면서 피해 임업인의 소득 안정과 경영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순고 경상북도 산림자원국장은 “임산업을 1차 생산 중심에서 벗어나 산업과 소득으로 연결되는 구조로 전환하겠다”며 “경북 산림을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류효환 기자 ryuhh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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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부
류효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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