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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경제=김관주 기자] 흥국에프엔비가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 열풍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웃돌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통상 3개월을 주기로 급격히 변하는 국내 베이커리 트렌드의 특성상 이번 유행의 지속성 여부가 호실적의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찬솔 하나증권 연구원은 2일 흥국에프엔비 보고서를 통해 "작년에는 2024년(매출액 1026억원, 영업이익 107억원)과 유사한 규모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본다. 다만, 두쫀쿠로 인한 디저트 카테고리의 실적 확대에 따라서 올 1분기부터 실적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올해 기업 간 거래(B2B) 사업까지 감안해 총 75톤의 피스타치오 스프레드 확보 시 매출액 1110억원, 영업이익 140억원, 순이익 90억원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피스타치오 스프레드 30톤 기준 개당 50~100g 중량의 두쫀쿠를 100만~200만개 제조할 수 있다.
흥국에프엔비는 이번 달부터 두쫀쿠 핵심 원재료인 피스타치오 스프레드의 해외 직수입을 확대해 국내에 본격 유통한다. 지난해 4분기 스프레드 판매 금액이 총 5000만원 수준이었다면 올 1분기 일 1000만원으로 수입 확대를 결정했다. 박 연구원은 "흥국에프엔비 매출액 비중은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35%, B2B 65% 수준이기 때문에 기존보다 더 많은 물량을 확보할 것"이라며 "몬트쿠키 한 개 업체에서 월 온라인으로 소진되는 피스타치오 스프레드의 3배 수준 수입 규모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관건은 역시 유행의 지속 기간이다. 박 연구원은 "국내에서 개발된 두쫀쿠가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의 안성재 셰프와 아이브(IVE)의 장원영 등 글로벌 영향력에 힘입어 최근 두바이ㆍ미국ㆍ일본ㆍ중국에서 판매가 개시되는 등 글로벌 바이럴이 시작될 가능성에 주목한다"면서도 "3개월 이상 트렌드가 지속될지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봤다.
김관주 기자 p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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