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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천무’, 노르웨이에 1.3兆 수출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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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2-02 11:10:35   폰트크기 변경      

천무 16문ㆍ유도미사일 등 풀패키지 공급…나토 국가 제치고 계약 쾌거
대통령 특사ㆍ국방장관 회담 등 ‘방산외교’로 수주…극저온 현지 맞춤형 설계

(왼쪽부터) 김현종 국가안보실 제1차장,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서민정 주노르웨이 대한민국 대사, 이용철 방위사업청 청장, 김태곤 방위사업청 국제협력국 국장,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 마르테 게르하르센 노르웨이 국방차관 및 그로야레 노르웨이 국방물자청 청장 등 양국 관계자가 지난 30일(현지시각) 노르웨이에서 열린 '천무 수출 계약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대한경제=김희용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정부와의 원팀 협력으로 노르웨이에 천무를 수출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노르웨이 국방물자청과 천무 16문, 유도미사일, 종합군수지원 등을 포함하는 총 9억2200만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의 천무 풀패키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노르웨이에서 열린 계약식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인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과 김현종 대통령실 안보1차장,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서민정 주노르웨이 대한민국 대사, 마르테 게르하르센 노르웨이 국방차관, 라르스 레르비크 노르웨이 육군 사령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와 그로 야레 노르웨이 국방물자청 청장이 계약서에 서명했다.

당초 노르웨이 사업은 미 록히드마틴의 ‘하이마스’, 유럽 KNDS의 ‘유로-풀스’라는 나토 주력 무기체계와의 경쟁으로 수주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정부의 적극적인 방산외교가 수주 경쟁의 흐름을 바꾼 것이다. 강 비서실장은 지난해 10월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노르웨이를 방문해 이재명 대통령의 친서를 직접 전달, 노르웨이 정부 관계자들과 연쇄 회동을 하며 천무의 성능과 국가 간 방산협력 방안을 적극 설명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안규백 국방장관이 토레 온슈우스 산드빅 노르웨이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는 등 고위급 소통을 지속했다.

정부와 기업이 함께한 원팀 세일즈는 기업이 단독으로 제안하기 어려운 장기 군수지원 및 산업협력까지 포괄하며 노르웨이 정부의 신뢰를 확보했다. 주노르웨이 대한민국 대사관은 지난해 2월 노르웨이에서 열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더스트리 데이(현지 기업 초청 행사)를 지원해 현지 산업계와의 네트워크 구축 및 행사 성공에 기여했다.

노르웨이에 공급되는 천무는 극저온의 설원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도록 개량한 현지 맞춤형 제품이다. 빠른 납기와 가격 경쟁력에 더해 현지의 운용 환경을 반영한 설계는 K-방산의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향후 천무를 수입한 국가들 간 부품 수급과 운용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도록 천무 운용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노르웨이에 수출한 K9 자주포 운용 지원을 통해 그동안 쌓은 신뢰와 정부의 적극적인 방산외교가 결합해 이번 계약이 성사됐다”며 “정부와의 원팀 체계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안보에 기여하고 글로벌 방산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희용 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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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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