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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에는 ‘1인가구’가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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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2-02 10:57:52   폰트크기 변경      
상담ㆍ안전ㆍ취업ㆍ관계까지…촘촘한 지원

동대문구 사회적 관계망 자조모임 / 사진 : 동대문구 제공


[대한경제=김정석 기자] 서울 동대문구는 1인가구가 전체가구의 절반에 육박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체 17만6684가구 가운데 49.5%인 8만7417가구가 1인가구로 집계됐다. 1인가구가 보편적인 주거형태가 된 것이다. 이에 구는 1인가구 지원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동대문구는 올해 1인가구의 생활 안정과 복지 향상을 목표로 안전ㆍ정서ㆍ생활 역량을 한데 묶은 ‘사각지대 없는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2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혼자 사는 인구가 급격히 늘면서 경제ㆍ정서ㆍ사회적 사각지대에 놓일 위험도 함께 커졌다”며 “필요한 순간에, 가까운 곳에서, 맞춤형으로 지원이 닿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구는 지난해 1인가구 맞춤형 상담, 야외 체험활동, 문화ㆍ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했다. 여기에는 1만9000여 명이 참여했다.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 필요할 때 도움을 요청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생활형 안전망’ 구축에 초점을 맞춘 결과라는 설명이다.

올해는 ‘불안의 원인별 맞춤 지원’에 나선다.

먼저 정서 취약 1인가구를 대상으로 1대 1 맞춤 상담을 강화한다. 고립과 외로움을 해소하기 위한 정서 지원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경제적 불안을 줄이기 위한 지원도 병행한다. 먼저 고용 위기 1인가구 취업 역량 강화 교육에 나선다. 생활을 ‘유지’하는 힘을 키우는 프로그램도 확장한다. 집수리 교육 같은 생활 역량 강화 과정에 더해 호신술 등 안전 교육을 묶는다. ‘스스로 지킬 수 있는 최소한의 기술’을 갖추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혼자사는 4060 남성들을 위한 ‘나를 위한 한끼’ 행사 모습 / 사진 : 동대문구 제공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 내 서울마음편의점 동대문점 ‘마음ZIP’과 경동시장 청년몰 내 씽글벙글 사랑방 ‘이음마루’는 1인가구가 쉬고, 상담과 프로그램을 안내받고, 관계를 연결하는 ‘동네 플랫폼’으로 운영한다. 특히 ‘마음ZIP’은 국내ㆍ외 언론에 소개되고, 고립ㆍ은둔 위기 가구 지원 분야에서 시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1인가구 문화제’도 연다. 구 관계자는 “상담과 교육만으로는 채우기 어려운 ‘관계의 빈틈’을 지역 네트워크로 메우겠다”며 “문화제를 계기로 서로의 안부를 자연스럽게 주고받는 연결망을 더 촘촘히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경동시장 신관 등 시장ㆍ골목 생활권에 있는 공간을 적극 활용해, 퇴근 후나 주말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는 방식도 함께 추진한다.

이필형 구청장은 “동대문구 1인가구 중에는 고립, 건강, 경제 등의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다”며 “구는 일회성 사업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강화해 모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석 기자 j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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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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