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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리츠 시총 10조원 돌파 목전…작년에만 20%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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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2-02 15:40:30   폰트크기 변경      
작년 상장리츠 자산 5조원 넘게 불어…금리 인하에 배당 매력 증가

올해도 시총 증가 지속…1.9% 늘어

배당소득 분리과세에 상장리츠 포함


[대한경제=권해석 기자]지난해부터 상장리츠 시가 총액이 빠르게 불어나면서 시총 10조원 돌파를 목전에 뒀다. 금리 인하가 리츠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고, 신규 자산 편입도 꾸준히 진행된 결과로 풀이된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상장리츠 시가총액은 9조5444억원으로 1년 전(7조8996억원)과 비교해 20.8% 가량 증가했다. 상장리츠 시총은 올해도 증가세다. 지난달 기준 상장리츠 시총은 9조7292억원까지 늘어났다. 이런 증가세가 이어지면 이르면 올해 1분기 내 시총 10조원을 넘어설 수도 있다.

지난 2021년 7조4045억원이던 국내 상장리츠 시총은 2022년에 6조9413억원으로 6.3% 가량 줄었다. 2023년과 2024년에는 각각 7.3%와 6.0%씩 증가하는 데 그쳤는데, 지난해부터 상황이 반전됐다.

지난해 상장리츠 시총 증가는 주가 상승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KRX리츠TOP10 지수가 작년에 10.6% 오르는 등 상장리츠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KRX리츠TOP10 지수는 지난 2024년에 7.01% 하락했지만, 지난해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상장리츠 주가 상승은 신규 자산 편입으로 자산 규모가 커진 것이 우선 꼽힌다. 지난해 말 기준 리츠 자산은 28조3617억원으로 1년 전(23조1106억원)보다 5조원 넘게 늘었다. 반면 유상증자는 4건, 2860억원 규모로 최소화했다.

여기에 금리 인하가 진행되면서 리츠의 배당 매력이 높아진 것도 리츠 주가를 끌어올린 요인이다.

한국은행은 지난 2024년 10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기준금리를 1%포인트 낮추면서 2.5%로 조정했다.

금리가 내려가면 상대적으로 리츠의 배당 수익의 이점이 강조된다. 리츠는 이익의 90% 이상을 배당금으로 지급하기 때문이다. 지난 2024년 기준으로 상장리츠의 연평균 배당률은 7.5% 수준이다.

이와 함께 대신밸류리츠가 신규 상장한 것도 시총 증가에 영향을 줬다.

올해도 상장리츠 시총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고배당 기업에 대한 배당소득 분리과세에 상장리츠를 포함하기로 했고, 하나오피스리츠 등 신규 리츠 상장도 추진 중이다.

최근 시장금리가 다소 높아지고 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국내 금리도 장기적으로는 하향 곡선을 그릴 가능성이 있다.

리츠업계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금리가 올라갔지만 장기적으로는 안정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금리가 내려가면 리츠 차입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권해석 기자 hae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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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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