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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부터 일자리, 에너지까지… 남양주를 주민주권 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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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2-02 16:50:09   폰트크기 변경      
이원호 민주당 당대표 특보, 남양주시장 출마 의사 표명

더불어민주당 이원호 당대표 특별보좌역이 내년 6·3 지방선거 남양주시장 출마 의지를 표명하는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 고현문 기자

[대한경제=고현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원호 당대표 특별보좌역이 내년 6·3 지방선거 남양주시장 출마 의사를 표명하며 행보에 나섰다.

이 특보는 본지와 인터뷰를 통해 “이제는 행정의 주인이 주민이 되는 ‘주민주권 시대’를 남양주에서 실현해야 할 때”라며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주권의 원리가 다시 확인된 시대에 지방정부 역시 주민 중심으로 완전히 전환돼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꼈다”며 “그 출발점이 남양주”라고 말했다.

이 특보는 자신의 강점으로 ‘삶의 이력’을 꼽았다.중국집 종업원, 검정고시, 학생운동, 구로공단 근무를 거쳐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20여 년간 변호사로 활동해온 그는 “제 삶 자체가 시민의 현장에서 시작돼 시민의 문제를 해결해온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행정은 법과 원칙 위에서 운영돼야 한다”며 “법률가로서 쌓아온 경험과 갈등을 조정해온 소통 능력이 남양주시 행정을 안정적으로 이끌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남양주시의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는 ‘교통 문제’를 지목했다. 이 특보는 “왕숙신도시와 양정역세권, 진접지구 입주가 본격화되면 남양주는 100만 도시로 도약하게 된다”며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현실을 감안하면 교통망 확충은 가장 우선돼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특히 수석대교와 관련해 “왕숙신도시 교통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라며 “관광 목적의 사업보다 시민의 일상과 직결된 교통 대책이 먼저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특보는 남양주의 구조적 문제로 ‘베드타운 한계’를 짚으며 일자리 창출을 두 번째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왕숙 2지구에 대규모 산업부지가 확보된 만큼, AI 등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 유치가 필요하다”며 “단순 유치가 아니라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AI 기업과 데이터센터 유치에 대해서는 “남양주의 미래 산업 기반이 될 수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확대·발전시켜야 할 사업”이라고 평가했다.

이 특보가 제시한 대표 공약은 ‘재생에너지 확대’다. 그는 “현재 남양주의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은 매우 낮은 수준”이라며 “임기 내 재생에너지 비율을 3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남양주도시공사를 ‘에너지 도시공사’로 개편해 재생에너지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공공시설·산업시설 태양광, 소수력·연료전지 발전 등 지역 여건에 맞는 에너지 자립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정권 교체 때마다 반복되는 정책 중단 논란에 대해서는 “정책의 기준은 당이 아니라 시민”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특보는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이라면 당적을 떠나 계승·발전시키는 것이 책임 있는 행정”이라며 “AI 산업 유치 등은 충분히 이어가야 할 정책”이라고 말했다.

문화 정책과 관련해 그는 “남양주는 역사·자연 자산이 풍부하지만 이를 살릴 문화 인프라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정약용 선생에 대해서는 “남양주가 가진 가장 강력한 역사적 자산”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도시 정체성을 확립하는 문화 정책을 통해 남양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 특보는 “말이 아닌 실천으로, 시민의 삶을 바꾸는 행정을 보여주겠다”며 “남양주를 교통·일자리·에너지가 선순환하는 주민주권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는 7일 출판기념회를 갖는  ‘주민주권시대, 시민이 온다’라는 책에 대해서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됐다"며 먼저 "저 개인의 삶과 행정 경험을 정리한 기록이 있고, 나머지 대부분은 남양주의 미래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에 대한 정책 제안으로 채워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체 분량은 약 220쪽이며, 이 가운데 약 4분의 3가 남양주 정책과 지역 운영 전략에 관한 내용으로  단순한 이론서가 아니라, 현장에서 직접 부딪히며 느낀 문제의식과 실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천 중심의 정책서라는 점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남양주=고현문 기자 khm41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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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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