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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성동구 금호현대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조감도. /사진: 금호현대아파트 재건축 준비위원회 제공 |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서울 성동구 금호현대아파트가 재건축 사업 본궤도에 올랐다. 정밀안전진단을 조건부 통과하면서 정비계획 입안 제안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2일 금호현대 재건축 준비위원회와 성동구에 따르면 금호현대는 지난달 30일 정밀안전진단 용역 결과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았다.
정밀안전진단은 재건축 사업 추진의 핵심 관문으로, 금호현대는 이번 결과에 따라 정비계획 수립이 가능해진다. 금호현대 재건축 준비위는 향후 정비계획 수립 과정에서 가구 수 확대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행 용적률이 약 213% 수준인 만큼 정비계획 고도화와 평형 재배치 등으로 900가구 내외로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금호현대는 응봉동 98번지 일대에 들어선 9개동 644가구 규모 단지다.
이를 위해 준비위는 지난달 도시계획업체와 계약을 맺고 주민 전체 설명회 준비에 착수했다. 준비위는 설명회 이후 시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접수 등 후속 절차를 단계별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가구 수는 향후 정비구역 지정과 조합설립 등 법정 절차 단계에서 구체화될 전망이다.
금호현대가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한 것은 지난해 3월 재건축 준비위 발족 이후 약 10개월 만에 이룬 결과다. 서울 재건축 추진 단지에서 보기 드문 빠른 성과로, 주민들의 의지와 단합의 방증이란 평가가 나온다.
곽창민 금호현대 재건축 준비위원장은 “준비위는 그간 재건축 과정에서 외부 시행사나 정비업체의 선개입 없이 주민 주도 원칙을 내세워 절차를 추진해왔다”며 “구에서 지난해 3월 정밀안전진단 비용 통보일부터 90일 내 전 세대 자부담 모금으로 재원을 전액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다층 소통 방식으로 주민 참여 기반을 확장해온 결과”라면서 “지금의 추진 속도와 주민 단합을 더 끌어올려, 내달 주민 설명회 이후 신통기획 접수와 올해 하반기 정비구역 지정, 추진위원회 설립까지 절차가 끊기지 않도록 실행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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