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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올해의 차’ 팰리세이드, 작년 글로벌 판매 21만대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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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2-03 09:01:03   폰트크기 변경      

2세대 모델 8개월 만에 수출 10만 대 돌파…하이브리드가 판매 견인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적용…국내선 하이브리드가 가솔린 앞질러


현대차 팰리세이드./사진: 현대차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한 현대차 팰리세이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최다 판매 기록을 새로 썼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된 2세대 팰리세이드의 신차 효과가 주효했다.

3일 현대차에 따르면 팰리세이드의 지난해 전 세계 판매대수는 21만1215대다. 전년(16만5745대) 대비 27.4% 증가한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이다. 팰리세이드는 2018년 첫 출시 후 지난해까지 누적 111만9281대가 판대된 현대차의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특히 지난해 출시된 2세대 모델 ‘디 올 뉴 팰리세이드’의 전 세계 수출대수는 8개월 만에 10만대를 넘어섰다. 지난해 5월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출이 이뤄진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속도다. 가솔린 모델 7만3574대에 하이브리드 모델 2만8034대가 더해지면서 총 10만1608대를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넉 달 만에 1만대 가까이 팔렸다. 전통적으로 대형 차량을 선호하는 미국 시장에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팰리세이드가 주요 선택지로 부상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전기차 세액공제 제도가 폐지된 미국에서는 충전 부담 없이 연비 효율이 높은 하이브리드차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국내 시장에서는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가 3만8112대로 가솔린(2만1394대)을 앞섰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신형 팰리세이드에 처음 적용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판매 증가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대형 SUV 특유의 넉넉한 공간에 하이브리드 시스템까지 더해 상품성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에는 모터가 2개 탑재됐다. 기존 구동 모터(P2)에 시동ㆍ발전ㆍ구동력 보조 기능을 수행하는 신규 모터(P1)가 더해지면서 동력 성능과 연비가 향상됐고, 부드러운 변속감과 소음ㆍ진동 저감 효과도 구현했다. 팰리세이드 2.5 터보 하이브리드는 복합연비 14.1㎞/ℓ, 시스템 최고 출력 334마력, 최대 토크 46.9㎏fㆍm의 성능을 갖췄다. 2.5 터보 가솔린 모델 대비 연비는 약 45%, 최고 출력과 최대 토크는 각각 약 19%, 9% 높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전장과 전고가 기존 모델 대비 각각 65㎜, 15㎜ 늘어나 한층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현대차 SUV 최초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적용됐고, 1ㆍ2열 도어글라스의 차음 성능도 강화됐다.

팰리세이드는 이 같은 상품성을 바탕으로 ‘2026 북미 올해의 차(NACTOY)’ 유틸리티 부문에서 270점을 획득하며 최종 선정됐다. 2위 닛산 리프(135점), 3위 루시드 그래비티(85점)를 큰 폭으로 따돌렸다.

글로벌 미디어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악시오스의 교통전문기자 조앤 뮬러는 “4만 달러(약 5700만원) 미만에 구매할 수 있으면서도 새로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추가돼 가치와 기술, 효율성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의 존 빈센트 에디터는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모델은 해당 차급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현재 구매 가능한 최고의 SUV”라고 말했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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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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