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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 대전환 시대…건설기술인 교육도 ‘성장 지원’ 체계로 바뀌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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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2-03 15:53:50   폰트크기 변경      

한국건설인정책연구원, ‘건설기술인 교육ㆍ훈련 제도 개선 세미나’ 개최
교육인정 다양화, 수요자 맞춤형 교육, 지원제도 마련 등 3대 전략분야 설정


한국건설인정책연구원 주최로 3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건설기술인 교육ㆍ훈련제도 개선 세미나’에서 윤종식 부연구위원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안윤수 기자 ays77@

[대한경제=정석한 기자] AX(인공지능 전환) 등으로 대표되는 건설산업 대전환 시대를 맞아 건설기술인의 교육제도도 혁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의무 이수’라는 전통적인 기능에서 ‘성장 지원’이라는 발전적 체계로 바뀌어야 한다는 게 핵심이다. 교육제도 혁신을 위한 3대 전략분야와 10대 중점 추진과제도 함께 제시됐다.

한국건설인정책연구원(원장 김경식)은 3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건설기술인 교육ㆍ훈련제도 개선 세미나’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현행 건설기술인 교육ㆍ훈련제도의 실태를 분석하고 실질적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계ㆍ산업계ㆍ정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먼저 이날 주제발표를 맡은 윤종식 부연구위원은 현행 건설기술인 교육ㆍ훈련제도 분석, 기술인 설문조사, 국내외 사례분석 등을 통해 도출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은 현행 교육ㆍ훈련제도를 놓고 △교육인정의 유연성 및 개방성 부족 △교육 콘텐츠의 현장실무 연계성 부족 △수요자 맞춤형 교육제공 및 특성화 부족 △교육 지원제도 미흡 등 아쉬움을 드러냈다.

윤 부연구위원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인정 다양화(Open)’, ‘수요자 맞춤형 교육 콘텐츠 제공(Quality)’, ‘교육 지원제도 마련(Incentive)’이라는 3대 전략분야를 설정하고, 10대 중점 추진과제를 제안했다.


3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건설기술인 교육ㆍ훈련제도 개선 세미나’에서 박명주 국토교통부 기술안전정책관, 박종면 한국건설기술인협회장, 김경식 한국건설인정책연구원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안윤수 기자 ays77@

교육인정 다양화 분야에는 대학ㆍ민간교육 등 다양한 학습경험을 인정하고, 건설기술인의 자율적 역량개발을 위한 교육제도 추진과제들이 담겼다. 최초교육 인정범위 확대, 민간 교육과정 인증제 도입, 계속교육 인정 다양화, 교육이수 시기 변경 및 교육훈련 고지 명확화 등이다.

수요자 맞춤형 교육 콘텐츠 제공 분야에서는 커리어 패스(초ㆍ중ㆍ고ㆍ특급)에 따른 체계적인 교육 커리큘럼을 구축하고, 건설현장 중심의 맞춤형 학습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추진과제들이 포함됐다.

교육 지원제도 마련에서는 건설기술인 각자가 관심분야에 따라 직접 선택해 수강하는 교육체계를 마련하고, 이를 위해 교육기관도 다양한 커리큘럼을 확보해야 한다는 추진과제들이 담겼다.

구체적으로 OSC(탈현장공법), 모듈러, 로보틱스 등 스마트 건설기술부터 특수교량, 터널, 공항, 항만 등 고난도 공종에 이르기까지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는 교육체계 마련이 핵심이다.

김경식 연구원 원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건설기술인 교육ㆍ훈련제도의 문제점을 면밀히 진단하고 실효성 있는 개선방안을 도출할 수 있게 됐다”며 “제시된 개선안을 바탕으로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단계적으로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정리해 정책 건의안을 마련하고,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에 제출할 예정이다.


정석한 기자 job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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