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서울형 손주돌봄수당’ 확대 추진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6-02-03 11:20:21   폰트크기 변경      
市 육아정책 ‘만족도 1위’

조부모 등에 월 30만원 지원… 5000여명 참여 중


[대한경제=이승윤 기자] 손주를 돌봐주는 조부모 등에게 월 30만원의 돌봄수당을 주는 ‘서울형 손주돌봄수당’이 서울시 육아정책 중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원연령 확대, 소득기준 완화 등 개선 요구사항을 반영해 사회보장변경협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서울형 손주돌봄수당 지급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서울형 손주돌봄수당은 조부모뿐만 아니라 이모, 삼촌 등 4촌 이내 친인척의 돌봄에 대해 월 30만원의 돌봄수당이나 민간 돌봄서비스 기관 이용권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에 사는 2세 영아(24개월~36개월) 양육가정 중 맞벌이, 한부모, 다자녀가정 등 양육 공백으로 부모가 직접 아이를 돌보기 어려운 중위소득 150% 이하 가정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해 말 기준 5466명이 참여하고 있는데, 돌봄을 도와주는 사람이 할머니(친조모ㆍ외조모)인 경우가 87.3%로 가장 많다.

사업 만족도는 압도적으로 높다. 모니터링 진행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사업 만족도는 99.2%, 사업 추천 응답은 99.5%에 달했다.

특히 사업에 참여한 가정의 90% 이상이 맞벌이ㆍ다자녀 가구로, 양육ㆍ돌봄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해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의 성과분석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업에 참여한 양육자(부모)는 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양육자보다 ‘돌봄비용 부담 감소’, ‘양육 스트레스 경감’, ‘일ㆍ가정 양립 어려움 완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게다가 “손자녀가 커가는 것을 지켜볼 때마다 보람과 대견함을 느낀다”는 등 사업 참여자들이 돌봄을 부담이 아닌 보람 있는 역할이자 활동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업 신청은 매달 1~15일 ‘탄생육아 몽땅정보통’에서 하면 된다.

아울러 시는 3~10일 사업 참여 가족을 대상으로 사진ㆍ수기 공모전도 개최한다. 손자녀 돌봄 과정에서 느낀 감정 변화, 일상 속 변화된 삶 등의 사례를 사진과 수기 형식으로 신청하면 된다. 최우수 30가족, 우수 30가족에는 모바일 기프티콘 등을 증정한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단순히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는 것을 넘어 조부모 돌봄을 통한 정서적 안정으로 아이들의 건강한 발달과 성장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세심히 살피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승윤 기자 leesy@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정치사회부
이승윤 기자
leesy@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