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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조 제천~영월 고속도로 발주 ‘스탠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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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2-04 07:59:11   폰트크기 변경      

道公, 이르면 설 연휴 이후 공고
1~5공구 모두 종심제 방식 진행
상반기 중에 공구별 낙찰자 선정

계양~강화 1공구도 이달 중 발주
2공구는 실적 완화에도 ‘먹구름’



[대한경제=백경민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추진하는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공사’ 발주가 임박했다. 총 5개 공구로, 모두 종합심사낙찰제(이하 종심제) 방식이다. 계양~강화 고속도로(1~7공구) 중 유일한 대안제시형 낙찰제인 1공구도 이르면 이달 중 발걸음을 뗄 전망이다.

3일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르면 설 연휴 이후 종심제 방식의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공사(1~5공구)’를 발주할 계획이다. 현재 계약부서에 발주를 의뢰하기 위해 막바지 내부 검토를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충북 제천시 금성면과 강원 영월군 영월읍을 잇는 29km를 잇는 4차선 고속도로를 구축하는 것으로, 경기 서평택과 강원 삼척을 연결하는 국가간선도로망 동서 6축의 미연결 구간 중 하나다. 향후 서쪽으로 평택~제천 고속도로, 동쪽으로 영월~삼척 고속도로와 이어질 예정이다.

제천-영월 고속도로는 지난 2019년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대상으로 이름을 올린 뒤 이듬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이후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지난해 말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협의를 끝마쳤다.

공구별 규모는 도급액 기준 △1공구 2441억원 △2공구 3048억원 △3공구 2575억원 △4공구 2490억원 △5공구 2680억원 등으로, 모두 종합심사낙찰제로 추진된다.

도로공사는 지난해 말 정부의 국가계약제도 개선방안에 따라 종심제 심사세부기준을 개정해 기존 사회적 책임(가ㆍ감점) 내 ±0.8점 수준이던 건설안전 평가를 배점(1.5점)으로 전환했다. 사회적 책임 가점은 최대 2점에서 1점으로 줄었다. 이는 계양~강화 고속도로 종심제(3~6공구)에 반영된 데 이어, 제천~영월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도로공사는 이달 제천~영월 5개 공구를 동시 발주 후 3~4월 중 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 적격업체 선정을 거쳐 상반기 내 개찰을 진행, 공구별 낙찰자를 가릴 계획이다. 올 하반기 첫삽을 떠 오는 203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계양~강화 고속도로 중 아직 발주 전인 1공구도 제천-영월 5개 공구와 발을 맞춰 추진될 전망이다. 1공구는 4327억원 규모의 대안제시형으로, 도로공사의 올 최대어로 꼽힌다. 현재 기재부 특례 협의도 막바지 단계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종심제인 3~6공구는 지난달 PQ 적격업체 선정을 마무리했고, 이달 12일 개찰을 진행한다. PQ 적격업체는 공구별 25개사 내외다.

실시설계 기술제안입찰인 2공구는 현재 재공고를 진행 중이다. PQ 마감일은 이달 26일까지다. 도로공사는 재공고 과정에서 최근 20년 간 당해공사와 동일한 종류의 공사실적 만점 기준을 3배수에서 1.5배수로 완화했다.

앞서 공사비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잇따라지만, 도로공사는 현재 책정된 공사비를 적정 수준으로 판단해 받아들이지 않았다. 현재로서는 대보건설 외 물망에 오르는 건설사가 부재해 유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대보건설마저도 실적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합을 맞출 건설사가 나타나지 않으면 명함을 내밀기 어려운 처지다.

업계 관계자는 “실시설계 기술제안입찰은 국가계약법 상 수의계약이 불가능하다”며 “유찰이 반복될 경우 종심제(기타공사)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백경민 기자 w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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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부
백경민 기자
wiss@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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