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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사천,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공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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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2-04 18:12:32   폰트크기 변경      
우주항공산업 중심지 조성 논의 본격화
산업 생태계 구축…지역경제 파급 주목

[대한경제=위종선 기자] 전남 고흥군과 경남 사천시가 손잡고 우주항공산업을 지역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키우기 위한 공론화에 나섰다. 두 지역은 글로벌 우주산업 경쟁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제정을 통해 국가 전략산업과 지역균형발전을 함께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고흥군이 사천시와 우주항공복합도시 포럼을 지난 3일 공동으로 개최했다. / 사진: 고흥군 제공

군은 지난 3일 사천시청 대강당에서 사천시와 함께 ‘미지답 사천포럼(우리의 미래, 지방에 답이 있다)’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우주를 향한 골든타임, 복합도시 특별법으로 답하다’를 주제로,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 필요성과 구체적인 추진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서천호 국회의원과 공영민 고흥군수, 박동식 사천시장, 관계 공무원, 학계·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을 위한 법·제도적 기반과 지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포럼은 황호원 항공안전기술원 원장의 기조강연으로 시작됐다. 황 원장은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과 함께, 법 제정이 산업 집적과 기술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는 정책적 효과를 설명했다.

이어 신상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상무는 산업 생태계 관점에서 본 ‘K-우주항공’의 미래를, 김종성 경남연구원 연구위원은 사천과 고흥을 잇는 우주항공 신산업벨트 구상을 주제로 발표했다.

종합토론에서는 명노신 경상국립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산업계와 학계 패널들과 함께 지역균형발전과 국가 전략산업 육성 측면에서 특별법 제정의 시급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패널들은 우주항공산업이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국가 전체의 성장 동력으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법적·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흥군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사천시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제정을 위한 공론화와 정책 공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고흥과 사천이 함께 국가 우주항공산업의 미래 비전을 구체화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특별법이 조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특별법이 제정될 경우, 우주산업 성장과 함께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동시에 이뤄져 농어촌 지역의 인구 구조 개선과 지속 가능한 발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고흥군은 차세대 발사체 발사를 위한 제2우주센터 유치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받은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조기 조성, 민간 연소시험시설과 민간 전용 발사장 구축 등 핵심 기반시설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국가산단 입주 예정 기업들의 기술개발과 연구 활동을 지원하는 정책도 병행할 방침이다.



고흥=위종선 기자 news2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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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부
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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