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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투, 구다이글로벌 이탈 우려 과도…목표가 8%↑-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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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2-04 09:12:50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김관주 기자] 글로벌 K-뷰티 유통 플랫폼 기업인 실리콘투의 주가가 최근 고객사 이탈 우려로 가파르게 떨어진 가운데 오히려 이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손민영 KB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를 통해 "실리콘투의 주가는 최대 고객사인 구다이글로벌의 한성USA 인수 소식에 고객사 이탈 및 미국 내 K-뷰티 유통 경쟁 심화 우려가 부각되며 2월3일 종가 기준 전일 대비 11.8% 급락했다"며 "해당 우려는 과도하며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라고 밝혔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6만5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체 실적에 미치는 충격은 미미한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지난해 3분기 연결기준 실리콘투에서 구다이글로벌 브랜드의 매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23.6%이지만 이번 이슈의 중심인 미국향의 경우, 단 2.7%에 불과해서다.


미국 내 기업 간 거래(B2B) 유통 경쟁 심화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손 연구원은 "실리콘투의 미국 최대 거래처는 아이허브로 현지 매출의 과반을 차지하며 티제이맥스와 얼타 등 약 2000개의 벤더 및 리테일사와 거래 중이다. 한성USA의 주요 거래처는 코스트코, 타겟, 얼타 등 대형 리테일사 위주로, 실리콘투의 핵심 거래처와 중복도가 낮다"며 "미국은 글로벌 최대 뷰티 시장으로 단일 기업이 K-뷰티 물량을 독점적으로 공급하기는 구조적으로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손 연구원은 "2026년은 유럽과 중동 등 미국 외 권역에서 K-뷰티 수출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는데 이를 주도할 기업은 실리콘투"라며 "실리콘투는 각 권역에서 대규모 물류 허브를 두고 재고 관리 역량을 토대로 현지 벤더, 리테일사와 거래하는 유일한 K-뷰티 전문 유통사로서 K-뷰티의 공급 지역 확장이 두드러질수록 실리콘투의 주가가 최대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봤다.

김관주 기자 p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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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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