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현대차ㆍ기아, 美 1월 판매 12.5만대 ‘역대 최고’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6-02-04 16:58:10   폰트크기 변경      
전년比 7.7% 성장…‘66% 급증’ 하이브리드가 견인

투싼 하이브리드./사진: 현대차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현대차그룹이 관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미국 시장에서 1월 역대 최고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차그룹은 1월 미국에서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를 합산해 12만5296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7.7% 증가한 수치로, 현대차와 기아 각각은 물론 합산 기준으로도 역대 1월 최다 기록이다.

브랜드별로 보면 현대차는 5만5624대로 2.1% 늘었고, 기아는 6만4502대로 13.1% 증가했다. 제네시스는 5170대를 판매해 6.6% 성장했다.

전기차 보조금 폐지 이후 달라진 미국 시장 수요에 하이브리드 라인업으로 적극 대응한 것이 판매 증가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1월 현대차ㆍ기아의 미국 내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2만7489대로 전년 동월 대비 66% 급증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을 갖춘 현대차 팰리세이드(전년 동월 대비 +29%)와 코나(+22%), 기아 카니발(+60%)과 니로(+164%)의 판매가 크게 뛰었다.

친환경차 전체로 보면 3만1960대가 팔려 전년 대비 37% 늘었다. 전체 판매에서 친환경차 비중은 25.5%로, 미국에서 팔린 현대차ㆍ기아 차량 4대 중 1대가 친환경차인 셈이다. 다만 전기차는 보조금 폐지 여파로 34% 감소한 4471대에 그쳤다.

차종별로는 현대차에서 투싼(1만4428대), 싼타페(9011대), 팰리세이드(8604대)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기아는 스포티지(1만3984대), K4(1만1642대), 텔루라이드(9424대) 순으로 많이 팔렸다.

랜디 파커 현대차 북미법인 CEO는 “하이브리드 수요가 60% 이상 증가하며 이달의 주인공이 됐다”며 “고객들이 전동화 라인업의 효율성과 기술력을 적극적으로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릭 왓슨 기아 미국법인 영업담당 부사장도 “3년 연속 연간 판매 신기록을 이어가는 가운데 1월에도 기록을 경신했다”며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갖춘 균형 잡힌 라인업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산업부
강주현 기자
kangju07@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