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현설ㆍ3월말 입찰
5월23일 시공사 선정
삼성물산 물밑 수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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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구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 4(압구정4구역) 재건축 조합이 4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낸 가운데 임철진 삼성물산 건설부문 주택영업본부장을 비롯해 주요 실무진 약 200명이 이날 현장에서 주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물산 건설부문 제공 |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예정 공사비 2조1000억원 규모 압구정4구역 재건축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입찰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시공사 찾기에 나서면서다.
4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 4(압구정4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은 이날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냈다.
공고문을 보면 조합은 오는 12일 현장설명회(현설)를 연 뒤 내달 30일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 시공사가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현설에 참석해 조합이 배부한 입찰참여안내서(시공사 선정 계획서)를 수령하고, 보증금 1000억원을 전액 현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아울러 조합은 시공사가 개별 홍보 등 입찰 참여 규정을 위반하면 입찰을 무효로 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 공공지원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기준과 강남구 재건축 시공사 선정 홍보 기준, 입찰참여안내서에 따른 홍보 규정을 위배할 경우 입찰 자격을 박탈하고 납부한 보증금을 조합에 귀속하기로 했다.
조합은 공고 이후 석 달여 만인 오는 5월23일 시공사 선정총회를 개최해 시공사를 선정한다는 목표다. 시공사 선정 일정이 나오면서 1978~1980년 준공된 지 약 48년만에 재건축 사업이 본격 추진되는 셈이다.
압구정4구역은 압구정동 481번지 일대로 압구정 현대8차ㆍ한양4차ㆍ한양6차로 이뤄졌다. 모두 1028가구(각각 515ㆍ286ㆍ227가구) 규모다. 재건축으로 지하 5층~최고 67층, 1664가구(임대 193가구 포함)를 건립할 계획이다. 예정 공사금액은 약 2조1154억원(3.3㎡당 1250만원)에 달한다.
공동 도급(컨소시엄)이 불가한 데다 대규모에 한강변 최고 입지로 건설업계에 상징성이 큰 단지인 만큼 시공권을 쥐려는 업체 간 신경전도 치열하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이날 주택영업본부장을 비롯해 주요 실무진 200여명이 도열해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삼성물산은 압구정재건축전담팀을 꾸리고 지난해 5월 압구정 현대아파트 인근에 프라이빗 라운지 압구정 S.라운지를 열었다.
압구정4구역 재건축 조합은 최근 조합원들에게 이러한 시공사 선정 일정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윤수 압구정4구역 재건축 조합장은 “시공자 선정총회를 무난히 마친 뒤 시 통합심의를 압구정 구역들 가운데 가장 빠르게 가결받겠다”며 “으뜸가는 명품 4구역 완성에 전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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