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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병율 서현 대표/사진= 서현 제공 |
[대한경제=안재민 기자] 서서현이 올해 사업 다변화와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한다.
서현은 지난 해 800억원을 수주해 목표치(788억원)를 달성했다. 분야별 수주 실적을 살펴보면 설계 31%, 건설사업관리(CM) 62%, 안전진단 7%로 나타났다. 발주처별로는 국가철도공단 46%, 한국토지주택공사(LH) 13%, 서울시 12%, 국토교통부 6%, 기타 23%였다.
정병율 대표는 “2025년은 설계 발주 물량 감소로 쉽지 않은 해였지만, 철도 중심이던 수주 구조에서 벗어나 발주처를 다변화했다”며 “올해도 투자를 지속해 수주 81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서현은 사업 다변화를 위해 지난해 인력을 15% 증원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전력구와 수자원 분야 등에 신규 진출할 계획이다.
민간투자사업에서도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HDC현대산업개발와 손잡고 대구시의 구지하철 1호선 월배·안심 차량기지 통합 이전 민자사업 공모에 참여했고, 올해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KDI PIMAC)의 민자 적격성 검토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해외에서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재원 방글라데시 카르나폴리 대교 CM 사업이 최종 숏리스트를 통과해 입찰을 앞두고 있다. 아울러 베트남 철도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디지털 전환도 가속화한다. 서현은 새로운 통합정보시스템(ERP)을 구축해 전사 관리 데이터를 일원화했다. 이를 통해 설계자동화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과 BIM(빌딩정보모델링)을 통합하는 설계시스템 구축을 준비하고 있으며, 관련 특허 17건, 신기술 1건을 보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사내 AI경진대회 시행을 통해 엔지니어들이 직접 AI기반 설계자동화, 검토 알고리즘을 제안하고 구현하는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정 대표는 “기존 설계는 인력 중심의 반복작업에 의존해 왔지만 앞으로는 프로젝트 대형화에 따른 데이터 기반 및 자동화 설계 역량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AI의 활용이 기존의 설계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며, 장기적으로 AI가 단순한 엔지니어링 도구가 아닌 함께 일하는 동료로 진화할 것으로 보고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현은?
서현(瑞現)은 ‘상서로울 서(瑞)’ ‘나타날 현(現)’으로 ‘좋은 기운이 나타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는 ‘중용’ 23장의 정신인 ‘작은 일에도 정성을 다하면 밝아지고, 남을 감동시키며, 결국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가르침’과 맞닿아 있다.
서현은 공감 기반의 집단지성을 바탕으로 한 의사결정을 추구한다. 회사의 비전은 ‘Movement for a Better Tomorrow’로, 기술과 사람의 조화를 통해 더 나은 내일을 열어가는 엔지니어링 기업을 지향한다.
안재민 기자 j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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