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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사업 성장세...오리온, 지난해 매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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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2-05 15:25:45   폰트크기 변경      

오리온 제품./사진=오리온

[대한경제=오진주 기자] 오리온이 해외 사업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선방했다.

오리온은 작년 연결 기준 매출이 3조3324억원으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고 5일 잠정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7% 늘어난 558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중국과 베트남의 성수기인 '춘절'과 '뗏'이 일찍 찾아와 명절 효과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에서 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러시아 법인이 큰 성장을 이뤘다. 러시아 법인은 후레쉬파이와 젤리 등을 선보이고, 유통 채널 전용 제품을 확대함에 따라 매출이 47.2% 성장한 3394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1000억원 넘게 증가하며 처음으로 연 매출 30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65억원으로 26% 증가했다.

이어 인도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인도 법인은 화이트파이 등이 시장에 안착하고 북동부 지역 중심의 영업 전략이 영향을 미치며 매출이 30.3% 성장한 275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법인은 매출이 4% 증가한 1조320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417억원으로 0.9% 줄었다. 간식점과 이커머스 등 고성장 채널의 전용 제품을 확대하고 저당 초코파이 등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매출은 늘었지만, 전담 경소상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베트남 법인은 매출이 4.6% 높아진 5381억원을 기록했다. 감자스낵 시장 경쟁이 심화하면서 비용을 투입함에 따라 영업이익은 3.6% 감소한 965억원에 그쳤다.

한국 법인은 소비 위축에도 해외 수출 물량이 늘며 매출이 전년보다 4.4% 성장한 1조145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868억원으로 4.6% 늘었다. 다만, 참붕어빵 제품 회수에 따른 일시적 비용으로 부담은 늘었다.

오리온은 올해도 해외 성장에 집중할 방침이다. 현재 러시아 법인은 초코파이 5개 생산라인의 가동률이 140%를 웃돌 정도로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오리온은 지난달 총 2400억원을 투자해 트베리 신공장동 건설에 착수했다. 신규 라인이 증설되면 연간 생산량은 기존 대비 2배인 75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나게 된다.

인도에서도 올해 초코파이와 카스타드의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처를 넓힌다. 이커머스 채널도 공략할 계획이다.

베트남에선 올해는 하노이 옌퐁공장의 신규 생산 라인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연내 하노이 제3공장을 완공하고, 지난해 부지를 확보한 호치민 제4공장 건설도 준비 중이다.

중국에선 올해 건강지향형 신제품을 출시하고 항저우와 광저우 등 중ㆍ남부 시장을 겨냥한다. 국내에선 총 4600억원을 투입해 내년 완공 목표인 충북 진천통합센터로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올해는 명절 효과와 더불어 국내외에서 추진하고 있는 생산라인 증설 효과가 본격화하는 만큼 성장세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진주 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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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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