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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당ㆍ제분사들, 밀가루ㆍ설탕가격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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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2-05 17:58:46   폰트크기 변경      

지난 2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나희석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 부장검사가 서민경제 교란사범 집중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

[대한경제=오진주 기자] 주요 제당ㆍ제분사들이 밀가루와 설탕 가격을 내린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는 밀가루와 설탕 가격을 인하한다고 5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백설 하얀설탕과 갈색설탕 등 일반 소비자용(B2C) 설탕 제품(품목 수 총 15가지) 가격을 최대 6%(평균 5%) 내린다. 백설 찰밀가루와 박력1등ㆍ중력1등ㆍ강력1등 밀가루는 전 제품(품목 수 총 16가지)을 최대 6%(평균 5.5%) 내린다.

삼양사는 B2C와 업소용(B2B) 설탕과 밀가루 가격을 각각 평균 4~6% 내리기로 했다. 삼양사 관계자는 “최근 국제 원당과 원맥 시세를 반영하고,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적극 동참하고자 인하를 결정했다”며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 완화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달에는 대한제분이 이달 1일부터 밀가루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4.6% 내리기로 했다. 대상 품목은 주로 업소에 공급하고 있는 곰표고급제면용(호주산), 곰(중력1등), 코끼리(강력1등) 20kg 대포장 제품과 유통업체에 공급하고 있는 3kg, 2.5kg, 1kg 제품 등이다.

앞서 검찰은 밀가루와 설탕 가격 담합 혐의로 제분ㆍ제당 업체 관계자들을 재판에 넘겼다. 대한제분, 사조동아원, 삼양사, 대선제분, 삼화제분, 한탑 등 제분사 6곳의 대표이사를 포함한 20명을 가격 담합 혐의로 기소했다. 담합 규모는 5조9913억원으로 조사됐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등 제당사들도 가격 담합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담합 규모는 3조271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도 담합 적발 사실을 거론하며 “국가 구성원 모두에게 피해를 주며 혼자 잘 살면 좋겠느냐”며 “독과점을 이용해 국민에게 고물가를 강요하는 행위는 국가의 공권력을 총동원해 반드시 시정하기를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오진주 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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