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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우리어린이집에서 찾아가는 장난감도서관 누리빵빵 개통식을 가졌다 / 사진 : 영주시청 제공 |
[대한경제=류효환 기자] 경북 영주시가 초등 방학 돌봄부터 야간·주말·긴급 돌봄까지 아우르는 촘촘한 공공 돌봄체계를 구축하며 저출생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맞벌이 가정 증가로 돌봄 문제가 개인의 부담을 넘어 사회적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영주시는 ‘돌봄 공백 없는 도시’를 목표로 지역 자원을 활용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 방학에도 이어지는 초등 돌봄
영주시는 올해 겨울방학부터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초등 방학 돌봄’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집 유휴공간을 활용한 이 돌봄터는 방학 기간 평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전담 돌봄교사가 상주해 중식·간식과 기초학습, 체험활동 등을 전액 무료로 제공한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에 맞춘 장시간 운영으로 맞벌이 가정의 돌봄 부담을 크게 덜어주고 있다는 평가다. 방학 기간 발생하던 돌봄 공백을 지역 인프라 재활용 방식으로 해소한 점도 주목받고 있다.
■ 이동식 장난감도서관 운영
시는 돌봄 서비스 접근성 강화를 위해 경상북도 육아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이동식 장난감도서관 ‘누리빵빵’도 운영하고 있다.
매월 첫째·셋째 수요일 풍기읍·가흥1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영유아 가정을 대상으로 장난감 대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4일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이 현장을 방문해 돌봄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학부모와 종사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 365일 24시간 돌봄체계 구축
영주시는 올해부터 경북도 아동통합돌봄사업 ‘K-보듬6000’을 통해 365일 24시간 돌봄체계도 단계적으로 마련한다.
미취학 아동을 위한 어린이집 1곳과 초등학생 대상 다함께돌봄센터 1곳을 운영해 평일 야간·심야는 물론 주말·공휴일까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긴급 상황이나 돌봄 공백 발생 시에도 공공 영역에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 공동육아·품앗이 돌봄 확대
영주시는 시설 중심 돌봄을 넘어 지역 공동체가 참여하는 육아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영주어울림가족센터 내 공동육아나눔터를 중심으로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돌봄 품앗이 그룹을 양성해 상호 돌봄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 영주형 휴일 어린이집,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 지역아동센터 등과 연계해 지역 돌봄망을 강화하고 있다.
■ “돌봄은 지역 모두의 책임”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돌봄은 더 이상 가정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사회 전체의 책임”이라며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저출생 극복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의 성장 단계에 맞춘 공공 돌봄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아이 키우기 좋은 영주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류효환 기자 ryuhh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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