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만에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 발동
외인 3.3조 순매도…개인 2.1조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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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이 지수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1.44% 내린 5,089.14로 장을 마쳤다./사진:연합뉴스 |
[대한경제=권해석 기자]코스피가 6일 1%대 하락 마감했다. 장 중 한 때 5% 넘는 급락장이 펼쳐졌지만, 개인투자자가 2조원 넘게 순매수하면서 낙폭을 줄였다.
코스피는 이날 1.44% 내린 5089.14에 거래를 마쳤다. 전장 대비 2.91% 하락한 5013.15로 출발한 코스피는 이후 급격하게 하락 폭이 커지면서 순식간에 5000선과 4900선을 잇따라 내줬다. 이 과정에서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정지)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2일 이후 4거래일만이다. 다만, 점차 낙폭을 줄이면서 5000선을 다시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조3267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2조173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방어에 나섰다. 기관투자자도 9604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이 크게 충렁인 데는 AI(인공지능) 관련 기업의 투자심리 위축으로 미국 증시가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날 미국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전장보다 1.20% 하락한 4만8908.7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3% 떨어진 6798.40에, 나스닥종합지수는 1.59% 내린 2만2540.59에 장을 마쳤다.
미국의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AI 분야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 부으면서 과잉투자 우려가 번진 것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도 삼성전자 주가가 0.44% 하락했고, SK하이닉스도 0.36% 내리는 등 대형 반도체 종목들이 부진한 평가를 받았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 중에서는 현대차(-4.3%)와 LG에너지솔루션(-2.53%), 삼성바이오로직스(-1.88%) 등이 하락했다.
호실적을 낸 KB금융(7.03%)과 신한지주(2.97%) 등 금융지주는 강세를 보였다. 전날 KB금융지주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년 전보다 15.1% 늘어난 5조8430억원이라고 밝혔고, 신한금융지주도 작년보다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13%오른 3816억원으로 발표했다.
코스닥은 이날 전장 대비 2.49% 떨어진 1080.77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82억원과 647억원씩을 순매수했다. 기간은 165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권해석 기자 hae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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