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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가 6일 지난해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 사진: 네이버 제공 |
[대한경제=민경환 기자] 네이버가 서비스 내 인공지능(AI)을 성공적으로 접목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이달 말 ‘쇼핑 에이전트’를 시작으로 플레이스와 금융 등 영역 특화 에이전트를 연내 출시하며, 에이전틱 AI를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 6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는 통합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해 검색과 발견, 탐색 등 핵심 서비스에 AI 기반 개인화를 강화하고 커머스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매출 12조350억원, 영업이익 2조2081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12.1%, 11.6% 증가한 수치다.
서치플랫폼은 5.6% 성장한 4조168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커머스 부문은 26.2% 성장한 3조688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AI로 추천 기능을 강화한 네이버플러스스토어 앱 출시 효과에 힘입어 스마트스토어 연간 거래액은 10% 증가했다.
핀테크 부문 매출은 12.1% 성장한 1조6907억원, 콘텐츠는 5.7% 성장한 1조8992억원을 기록했다.
엔터프라이즈의 연간 매출액은 글로벌 매출에 힘입어 4.3% 증가한 5878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매 분기 20∼30%대 고성장한 커머스 부문을 포함해 검색과 광고 등 주력 서비스 전반을 AI로 효율화한 성과다.
검색 결과를 요약해 제공하는 ‘AI 브리핑’은 전체 검색량의 20%까지 확대됐다. 15글자 이상 롱테일 검색 비중은 출시 초기 대비 2배 이상 증가, 추가 탐색 추천 클릭률도 6배 넘게 늘었다.
네이버는 AI 브리핑 비중을 연말까지 40% 이상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하반기 광고 수익화도 모색한다. 네이버의 강점인 쇼핑과 로컬 등 영역에서의 노출 비중도 강화해 이용자 개인화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전략은 올해 고성장한 커머스 부문과 결합해 폭발적 시너지를 노린다. 상반기 출시 예정인 ‘AI탭’은 검색 결과를 일목요연하게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쇼핑, 플레이스, 지도 등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와 연결돼 예약ㆍ주문ㆍ구매를 대화형 AI 검색 내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게 출시한다.
최 대표는 “네이버의 독보적 이용자 데이터와 고도화한 추론 역량으로 고객의 발견, 탐색 니즈에 능동적으로 개입해 구매ㆍ예약ㆍ실행 단계 등 검색 전 과정을 지원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민경환 기자 eru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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