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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금농장 핵심 차단방역수칙 / 사진 : 경북도청 제공 |
[대한경제=류효환 기자] 경북 봉화군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사례가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경상북도는 봉화군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례는 ‘2025~2026년 시즌’ 도내 가금농장에서 처음 확인된 의사환축으로,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진될 경우 지난해 1월 21일 구미 종오리 농장 발생 이후 약 1년 만이다. 의사환축은 AI 항원이 검출돼 감염이 강하게 의심되지만, 국가 최종 확진 이전 단계의 가축을 의미한다.
발생 농장은 산란계 약 39만 수를 사육 중인 대규모 농가로, 7일 폐사축을 발견한 임상 수의사가 봉화군에 신고하면서 상황이 확인됐다. 신고 접수 직후 경북동물위생시험소 방역관이 현장에 투입돼 임상검사와 시료 채취를 진행했으며, 정밀검사 결과 H5형 항원이 검출됐다.
경북도는 의사환축 발생 직후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농장 출입 인원과 차량을 전면 통제하고, 긴급 살처분과 함께 초동 역학조사, 방역대 이동 제한, 긴급 전화 예찰 등 선제적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고병원성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추가 정밀검사를 통해 확인될 예정이며, 최종 판정까지는 1~3일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한편, 7일 기준 전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현황은 가금농장 39건, 야생조류 43건이다. 가금농장 발생은 경기 8건, 광주 1건, 충북 9건, 전남 8건, 충남 9건, 전북 4건이며, 야생조류는 경북 3건, 전북 6건, 충남 10건, 충북 1건, 부산 1건, 광주 1건, 서울 1건, 경남 3건, 경기 3건, 전남 7건, 제주 4건, 강원 3건이다.
박찬국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발생 농장에 대한 긴급 방역 조치와 산란계 농장 예찰 강화를 통해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 라며 “가금농장에서는 소독과 차단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사료 섭취 저하, 침울, 호흡기 증상, 녹변(녹색 설사) 등 경미한 증상이라도 발견되면 즉시 시·군이나 동물위생시험소에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다.
류효환 기자 ryuhh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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