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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연결 흑자 카카오페이…다음 성장동력은 ‘스테이블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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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2-08 10:52:26   폰트크기 변경      

사진=카카오페이 제공.

[대한경제=김봉정 기자] 첫 연결 흑자를 기록한 카카오페이가 스테이블코인을 차세대 성장 영역으로 검토하고 있다. 다만 이를 새로운 투자 상품이 아닌 결제·송금·정산 인프라 효율화 수단으로 접근한다는 입장이다. 흑자 전환 이후 카카오페이가 제시한 다음 성장동력 구상에 관심이 쏠린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50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연결 기준으로 첫 흑자를 달성했다. 분기 영업이익은 연결·별도 기준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간 거래액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185조6000억원, 연결 매출은 25% 늘어난 9584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페이는 첫 연결 흑자를 기록한 만큼 올해 기존 전략을 지속 추진하는 동시에 스테이블코인과 같은 차세대 사업 영역에 대한 준비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해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지난 6일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제도화 일정에 불확실성이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국내 동향뿐 아니라 해외 흐름도 함께 고려해 필요한 사항들을 하나씩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카카오페이는 카카오·카카오뱅크 등 그룹사와 함께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영역을 공동 검토하는 협의체를 운영 중이며 내부 논의에 그치지 않고 국내외 외부 파트너사들과도 지속적으로 미팅과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다자 간 협업 구조, 기술적 연결 방식, 역할 분담 등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유스케이스 측면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을 새로운 투자 상품이나 별도의 독립 서비스로 접근하기보다는 기존 결제·송금·정산 인프라와 서비스를 효율화하는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부적으로는 △국경 간 송금 및 정산 구조 효율화 △플랫폼 커머스 환경에서의 결제 흐름 단순화 △반복 지급·조건부 지급 등 기존 금융 인프라로 구현이 어려운 영역을 중심으로 실제 사용을 전제로 한 시나리오를 검토 중이다.

신 대표는 “차별화된 기회는 단일 코인 발행이나 단기적인 사업화가 아니라 이미 일상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대규모 결제·송금 체계 위에 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기술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데 있다”며 “제도 환경이 보다 명확해지는 시점에 시장과 소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페이의 자회사들도 실적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시장 성장과 절세 상품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연간 매출 2420억원, 영업이익 427억원을 기록하며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도 상품 포트폴리오와 판매 채널을 다각화하며 4분기 원수보험료 수익 19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87%, 직전 분기 대비 19% 증가한 수치다.


김봉정 기자 space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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