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수 구청장, “고려 숨결 간직…서초구 자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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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초역 향나무 / 사진 : 서초구 제공 |
[대한경제=김정석 기자] 서울 서초구는 약 900년의 역사를 지닌 지역의 상징 ‘서초역 향나무’를 최근 서초구 제1호 향토유산으로 공식 지정했다고 8일 밝혔다.
서초구 향토유산은 국가나 서울특별시 지정문화재로 등록되지는 않았으나, 문화ㆍ자연ㆍ무형유산 중 보존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자산을 서초구청장이 지정하는 지역 고유의 자산을 의미한다. 서초구는 지역 정체성을 담은 유산을 체계적으로 보호하고 관리하기 위해 향토유산 지정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서초역 향나무는 높이 18m, 둘레 3.9m의 서울 최대ㆍ최고령 향나무다. 지난 1968년 서울특별시 보호수로 지정됐다.
주민 공모 명칭인 ‘천년향’으로 친숙한 이 나무는 작년 10월 ‘아ㆍ태 사법정의 허브’의 상징물로도 지정됐다. 오랜 세월을 견뎌온 생명력뿐 아니라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성도 이번 지정의 핵심 사유다.
고려시대 자연환경부터 현대의 도심 생태계에 이르기까지 한자리를 지켜온 만큼 식물 생태 연구 등 학술적 자료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서초구는 이번 향토유산 지정을 계기로 서초역 향나무에 대한 체계적인 보호ㆍ관리 방안을 마련하여 지역 주민과 미래 세대가 향토유산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고려의 숨결을 간직한 서초역 향나무는 역사적 희소성과 상징성을 모두 갖춘 우리 구의 독보적인 자부심”이라며 “이번 제1호 지정을 계기로 향나무 보호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앞으로도 숨겨진 유산들을 적극 발굴해 미래 세대에 온전히 물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석 기자 j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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