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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도 바이오도 정체...CJ제일제당, 지난해 매출·영업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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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2-09 17:36:50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오진주 기자] CJ제일제당이 지난해 식품과 바이오 부문 모두에서 압박을 받으며 실적이 정체했다. 전 세계에서 K푸드 수요가 늘고 있지만, 내수 시장 위축과 축산 경기 영향을 받으며 뚜렷한 개선 흐름을 만들지 못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CJ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이 17조7549억원으로 전년 대비 0.6% 감소했다고 9일 잠정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612억원으로 15.2% 줄었다. 4분기만 보면 매출은 4조5375억원으로 1.4% 늘었고, 영업이익은 1813억원으로 15.8% 낮아졌다.

지난해 해외 식품 매출은 5조9247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국내 식품 매출을 넘어섰다. 만두와 가공밥, 김치, 김, 누들 등 CJ제일제당이 점찍은 글로벌전략제품(GSP)을 중심으로 K푸드 글로벌 영토를 넓힌 점이 주효했다. 4분기만 보면 해외 식품 매출은 1조61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하며 분기 기준 최대치를 달성했다.

다만 국내 식품 사업의 작년 4분기 매출은 소비 부진과 원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1조313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8% 하락했다. 이에 지난해 전체 식품사업 부문 매출은 11조5221억원으로 전년보다 1.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255억원으로 15.3% 떨어졌다.

지난해 바이오 사업 부문은 매출 3조9594억원으로 전년보다 5.4%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2034억원으로 36.7% 줄었다. 고수익 제품인 트립토판과 발린, 알지닌, 히스티딘 등의 스페셜티 아미노산 업황이 부진했던 영향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해외 식품 사업 성장 극대화를 위해 글로벌 신영토 확장을 이어나가는 한편 바이오 사업 구조 개선과 신규 수요 창출을 통해 재도약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라며 "경영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오진주 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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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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