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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트레이더스 인천 구월점을 방문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가운데)이 매대를 둘러보고 있다./사진=신세계그룹 |
[대한경제=오진주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설을 앞두고 트레이더스를 찾아 명절 준비를 점검했다.
신계그룹은 지난 9일 정 회장이 트레이더스 인천 구월점을 방문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구월점은 전국 최대 규모다. 트레이더스가 추구하는 '알뜰 장보기'뿐만 아니라 로드쇼와 차별화 상품 등을 더해 업그레이드했다. 구월점은 개점 약 한 달 만에 추석을 보낸 뒤 이번 설을 맞아 인천의 대표 장보기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날 정 회장은 식료품과 선물세트 코너 외에도 품절 대란을 일으긴 '두쫀쿠(두바이쫀득쿠키)' 로드쇼도 둘러봤다. 지난 9일부터 열린 두쫀쿠 로드쇼는 하루 2000개 물량을 한 개당 5000원대로 판매 중이다.
구월점은 두쫀쿠 이전에도 요트와 캠핑카 로드쇼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선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구월점은 개점 이후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현재 하남점에 이어 전국 2등 점포로 자리 잡았다.
정 회장은 대형마트가 성장을 시작하던 1990년대 또 다른 형태의 창고형 할인점을 선보였던 때처럼 미래를 내다보자고 강조했다. 그는 "대형마트가 호황을 누리던 시절,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 유통 시장 변화를 면밀히 살펴 만든 것이 지금의 트레이더스"라며 "오늘 와서 보니 한층 진화한 게 와닿는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2010년 국내에 맞게 정의한 토종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 1호를 용인 구성에 열었다.
트레이더스는 지난해 3분기 총 매출이 1조4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조원을 넘겼다. 지난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27.2% 증가했다.
신세계그룹은 고물가 속에서 저렴하게 장을 보려는 수요에 맞게 매장을 늘리고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상품을 제안한 점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정 회장은 "16년 전 1호점을 열었을 때 생소한 창고형 할인점 모델에 대한 우려와 이걸 굳이 해야 되냐는 의문도 있었다"며 "하지만 뚝심 있게 혁신을 계속한 결과가 지금의 트레이더스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트레이더스는 올해 말 의정부에 새 점포를 낼 계획이다. 정 회장은 "지금의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계속 새 먹거리를 찾아야 하고, 찾은 것에 만족하지 말고 계속 발전시켜야 한다"며 "그것이 앞으로 더 치열해질 유통 시장 경쟁에서 살아남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정 회장의 구월점 방문은 지난달 스타필드마켓 죽전점과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에 이어 올해 세 번째 현장경영이다.
오진주 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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