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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성수4지구에 파격적 사업조건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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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2-10 10:03:31   폰트크기 변경      
공사비 1.3조…조합책정가보다 460억 낮은 1.3조


사업비 조달금리 CD-0.5% 제안…“정비사업 사상 최저 수준”

대우건설이 성수4지구에 제안한 ‘THE SEONGSU(더성수) 520’. 사진 /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은 성수4지구 재개발 사업 입찰에서 조합원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춘 파격적인 사업조건을 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대우건설은 공사비와 관련, 조합이 책정한 예정 공사비는 1조3628억원(평당 1140만원)보다 460억원 낮은 1조3168억원(평당 1099만원)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사업비 조달금리도 CD(양도성 예금증서) 금리에서 0.5%를 차감한 ‘CD-0.5%’로 제안했다. 현재 CD금리인 2.75%를 적용하면 실제 조달금리는 2.25% 수준이다.

대우건설은 “이 같은 조달금리는 최근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최저 수준의 금리”라고 설명했다.

물가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 부담도 대폭 낮췄다. 통상 정비사업에서는 입찰 마감일을 기준으로 물가상승 지수를 반영하지만, 대우건설은 ‘조합과의 도급계약 체결 시점’을 기준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또한, 계약 이후 12개월 동안 발생하는 물가 상승분은 대우건설이 부담하는 조건까지 제시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공사비가 1조원 이상에 달하는 대형 사업에서 12개월 동안 물가상승률 적용을 유예하는 조건은 조합원의 실질적인 부담을 크게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공사비 인상 유예로 약 225억원이 추가로 절감되는 효과를 낼 것으로 분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조합의 예정 공사비보다 460억원을 낮춘 금액으로 입찰했지만 품질과 상품성은 오히려 상향 적용했고, 사업비 조달금리 역시 정비사업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으로 제시했다”며 “이 같은 공사비와 금융 구조는 단순한 수치 경쟁이 아니라 조합원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박노일 기자 roy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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