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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월 해외건설수주액 7억8000만달러…전년比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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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2-11 06:00:36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김수정 기자] 올해 1월 해외건설수주액이 지난해 동월 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규모가 줄었다. 최근 5년간(2021~2025년) 1월 평균 해외건설수주액과 비교해도 절반 이상 적은 수치라, 정부가 목표로 하는 ‘연간 해외건설수주액 500억달러 달성’에 연초부터 적신호가 켜졌다.

10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 우리 기업의 해외건설수주액은 총 7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월(14억7000달러)에 비해 약 47% 감소한 수치다. 2023년 1월(6억6000만달러)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주액이다. 또한 최근 5년간(2021~2025년) 1월 평균 해외건설수주액이 18억9000만원인 것을 고려해도 평년 대비 아쉬운 실적이다.

지역별로는 북미ㆍ태평양이 4억390만달러로 전체의 52.1%를 차지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우리 건설사들의 전통적인 수주 텃밭인 중동은 3334만달러로 전체의 4.3%를 차지하며 5위로 비중이 내려갔다. 1월 기준으로 북미ㆍ태평양 지역 비중 변화를 살펴보면 △2023년 29.0%에서 △2024년 13.1%로 줄었지만, △2025년 23.6% △2026년 52.1%로 다시 확대되는 모습이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4억84만달러(51.7%)로 수주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적도기니 7033만달러(9.1%) △베트남 4461만달러(5.7%) △멕시코 4444만달러(5.7%) △일본 4082만달러(5.3%) 등의 비중을 보였다.

미국 현대차 공장 증액 등 기존 공사 증액 영향으로 미국이 1위를 차지했다. 일본 오키나와 JED 쿠바사키 고등학교 건설 등을 수주하면서 일본 비중이 5위 순위권 내 들었다.

공종별로는 △건축 3억6319만달러(46.9%) △산업설비 3억3564만달러(43.3%) △용역 4619만달러(6.0%) △전기 3301만(4.2%) 등의 비중을 보였다. 미국 기존 공사 증액과 적도기니 지블로 대통령 레지던스와 몽고모 대통령 오피스 공사, 일본 오키나와 쿠바사키 고등학교 건설 공사 등의 영향으로 건축 비중이 1위에 올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1월 해외건설수주액에 비해 올해 1월 실적이 저조한 편이긴 하다”며 “지난해의 경우 상반기 해외건설수주액이 2014년 상반기 이후 가장 많았던 데다 전년 동기간 대비해서도 두배에 달하는 성과를 냈던 터라, 상반기 추이에 따라 올해 연간 실적도 어느 정도 가늠될 것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수정 기자 cry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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