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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후장관 “전기요금 지역차등 조속 도입…비수도권 기업 전기 싸게 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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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2-10 17:24:13   폰트크기 변경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지난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제공:기후부_

[대한경제=이재현 기자]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10일 전기요금을 지역별로 차등 적용하는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도’를 조속히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최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지역요금제는 전기를 생산하는 지역과 아닌 지역의 전기요금을 차등해 적용하는 것이다. 김 장관은 “이 정책의 핵심은 전기요금을 차등하는 것이 아니라 인재들을 위해 기업들이 수도권에 몰리는 현상을 어떻게 극복해볼 것이냐 하는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좋은 기업들이 수도권에만 몰리지 않고, 전기요금이 저렴한 경상도나 전라도 아래쪽까지 내려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즉 현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기업을 지방으로 이전시키는 유인 방안이 될 것이라는 게 김 장관의 설명이다.

김 장관은 계절과 시간대에 따라 전기요금을 달리하는 계시별 요금제 도입도 예고했다.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많은 낮 시간대 전기요금을 낮춰 버려지는 재생에너지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그는 “낮 시간에 태양광 생산이 많이 되는 측면을 고려해 계시별 요금제도를 도입하면 전체적으로 대부분의 기업들이 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최근 정부가 건설하기로 확정한 대형 원전 2기와 소형모듈원자로(SMR) 1기 외에 추가로 신규 원전 건설을 계획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그는 현재 수립 초기 단계인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 “(원전을) 늘릴 것이냐,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해) 관심이 있는데, 과학적ㆍ객관적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현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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