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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박정원 회장 “AI 대전환기, 에너지 사업에 큰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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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2-12 10:45:29   폰트크기 변경      
주요 사업장 잇따라 방문…에너지ㆍ첨단소재ㆍ소형장비 점검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왼쪽)이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사업장을 방문해 발전용 가스터빈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 두산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연초부터 잇따른 현장경영을 펼치며 에너지, 첨단소재, 소형장비 등 주요 사업의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 회장은 11일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사업장을 방문해 에너지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최근 수주가 잇따르며 분주해진 발전용 가스터빈 공장과 소형모듈원전(SMR) 주기기 제작라인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박 회장은 경영진에게 “AI 대전환기를 맞아 에너지 사업 분야에 큰 기회의 장이 열렸다”며 “그간 축적해 온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확대된 기회를 잘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국산화에 성공한 뒤 국내외 총 16기를 수주하며 경쟁력을 입증해왔다. 지난해에는 미국 빅테크 기업에 380MW급 대형 가스터빈 5기를 공급하는 첫 해외 수출 계약을 체결해 가스터빈 종주국에 국산 기술을 역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누적 기준 2030년 45기, 2038년 105기 수주를 목표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했으며 2028년까지 창원사업장 연간 생산규모를 12대로 1.5배 확충하는 설비투자도 진행한다.

SMR 분야에서도 두산에너빌리티는 뉴스케일파워, 엑스-에너지, 테라파워 등 글로벌 선도기업과 손잡고 ‘글로벌 SMR 파운드리’ 입지를 다지고 있다. 엑스-에너지 발주 SMR 16기 주기기와 뉴스케일파워 초도 물량을 올해 하반기부터 제작할 예정이며 2028년 완공 목표로 세계 최초 SMR 전용 공장을 구축 중이다. 전용 공장이 가동되면 연간 생산능력이 현재 12기에서 20기 이상으로 늘어난다.

박 회장은 이에 앞서 2일에는 두산밥캣 인천사업장을 찾아 지게차, 스키드 로더, 미니 굴착기 등 생산 현황을 점검했다. 전동ㆍ수소 장비와 R&D센터를 둘러본 박 회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며 임직원에게 각별히 당부했다.

12일에는 충북 증평 ㈜두산 전자BG 사업장을 방문해 AI 가속기용 CCL(동박적층판) 제조 공정을 점검한다. 전자BG는 2024년 사상 첫 매출 1조원 시대를 연 데 이어 지난해에도 글로벌 빅테크향 공급 확대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이 전망된다. AI 가속기에 필수적인 고성능 CCL 분야에서 50년간 축적한 소재 기술력을 바탕으로 견고한 수주 잔고를 쌓고 있으며 현재 공장 가동률은 100%를 웃돌고 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소형모듈원전(SMR) 제작라인을 둘러보고 있다./사진: 두산 제공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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