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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동전주 상장폐지 요건 추가, 코스닥 올해 150개사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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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2-12 13:51:17   폰트크기 변경      

코스닥 시총 상폐 기준 강화 앞당겨 적용


[대한경제=권해석 기자]금융당국이 오는 7월부터 국내 증시의 상장폐지 요건에 주가 1000원이 안되는 이른바 ‘동전주’를 추가하기로 했다. 올해 코스닥 상장사 150개 내외가 상장폐지 대상이 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12일 이런 내용을 담은 ‘부실기업 신속ㆍ엄정 퇴출을 위한 상장폐지 개혁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주가 1000원 미만인 동전주 상장폐지 요건을 신설한다. 미국 나스닥이 주가 1달러 미만인 ‘페니 스톡(penny stock)’ 관련 상장폐지 요건을 운영하고 있는데, 국내 증시에도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동전주는 높은 주가변동성과 낮은 시총 등의 특성이 있는데다 주가 조삭의 대상이 되기 쉽다”고 지적했다. 금융위는 동전주가 낮은 액면가의 주식 여러 주를 합쳐 높은 액면가로 만드는 액면 병합으로 상장폐지를 피하는 우회로를 차단하기 위해 병합 후 액면가 미만인 경우도 상장폐지 대상이 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 기업이 액면가 2000원으로 병합해 주가가 1200원이 되더라도 상장폐지 대상이 된다는 의미다.

아울러 시가총액 상장폐지 강화 시기도 앞당긴다.

당초 거래소는 올해 1월부터 코스닥 시총 상장폐지 기준을 기존 4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높였고, 내년과 2028년에는 각각 200억원과 300억원씩으로 높일 예정이었다. 이를 오는 7월에 200억원, 내년에 300억원으로 앞당긴다. 금융당국은 이번 방안으로 올해 50개 내외로 예상됐던 올해 코스닥 상장폐지 대상 기업 수가 150개 내외로 늘어날 것으로 봤다.

권해석 기자 hae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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