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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국인 데스크에서 외국인 방문객이 상담을 받고 있다./사진=신세계백화점 |
[대한경제=오진주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외국인 관광객들의 쇼핑 성지로 거듭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외국인 매출이 900억원을 넘겼다고 12일 밝혔다. 역대 최대 외국인 월 매출이다.
지난해에도 신세계백화점의 외국인 매출은 2023년 대비 3.5배 늘어난 6000억원대를 기록했다.
K컬처의 유행과 함께 외국인 관광객들이 큰손으로 떠오르자 업계에선 이들을 잡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신세계에서는 서울 명동 본점, 강남점, 부산 센텀시티 등의 랜드마크 점포가 외국인들에게 쇼핑 명소로 알려져 있다.
본점의 신세계스퀘어는 크리스마스 시즌 영상과 K-팝 아티스트 영상, 국가유산청 K-헤리티지 영상 등 K-컬처 명소로 등극했다. 또 국내 백화점 최대 규모의 에르메스 매장과 전 세계 최대 규모의 루이비통 매장,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샤넬 부티크 등 하이엔드 브랜드가 모인 '럭셔리 맨션'으로 인해 지난해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두 배가량 늘기도 했다.
강남점은 100여개 글로벌 하이엔드 브랜드와 함께 스위트파크, 하우스 오브 신세계, 신세계마켓 등 국내 최대 규모의 식품관 덕분에 명품과 함께 K-푸드 성지로 거듭나며 지난해 외국인 매출이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최근 외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는 부산의 센텀시티점은 지난해 외국인 매출이 전년 대비 135% 신장했다.
신세계백화점은 120여개 국가의 22만명 규모를 갖춘 글로벌 멤버십 제도로 외국인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연 500만원 이상을 쇼핑하는 외국인 우수고객(VIP) 수는 지난해에 전년 대비 두 배 증가했다. 최상위 등급인 S-VIP 외국인 고객 수와 매출도 두 배가량 늘었다.
외국인 고객 매출 성과가 나타나면서 신세계백화점은 올해도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 외국인 VIP 멤버십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개편한다. 발렛과 사은 참여권 등 기존 혜택에 푸드마켓과 식음료(F&B) 금액 할인권 등을 더한다. 또 연내 외국인 VIP 고객을 위한 별도의 전용 라운지를 열 계획이다.
오는 22일까지는 중국인 방문객이 몰리는 춘절에 맞춰 업계 최초로 글로벌택스프리(GTF)와 협업해 추가 환급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페이먼트사와 함께 유니온페이 10% 즉시 할인과 위챗페이 50위안 즉시 할인, 중국 초상은행 카드 캐시백 등도 제공한다.
또 업계 단독으로 유니온페이와 협업해 중국농업은행과 상하이푸동발전은행 등 중국 주요 은행권의 캐시백과 환율 우대 제휴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신세계의 랜드마크 전략이 글로벌 고객들에게도 통하고 있다"며 "신세계 스퀘어와 하이엔드 브랜드 등 신세계의 차별화한 경쟁력으로 글로벌 고객에게 K-컬처와 K-쇼핑 랜드마크 위상에 맞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진주 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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