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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지방금융 각사 제공. |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대 지방금융지주(BNK·JB·iM)의 지난해 지배주주순이익 합계는 1조569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합계(1조2209억원)보다 3484억원(+28.5%) 늘어난 규모다.
금융사별로는 iM금융지주의 실적 개선 폭이 가장 컸다. 작년 지배주주순이익은 4439억원으로 전년(2149억원) 대비 2290억원 증가했다.
BNK금융지주는 지난해 8150억원을 기록해 전년(7285억원)보다 865억원 늘었고 JB금융지주도 7104억원으로 전년(6775억원) 대비 329억원 증가했다.
실적 개선 흐름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에프앤가이드는 3대 지방금융지주의 올해 지배주주순이익 합계를 1조7173억원으로 제시했다. 작년(1조5693억원)보다 1480억원 늘어난 것으로 3사 모두 순이익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 같은 실적 개선 기대는 주가에도 반영되고 있다.
JB금융지주는 최근 석 달간 주가가 40% 가까이 오르며 이날 장중 3만4000원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iM금융지주는 지난 10일 종가 기준 1만8510원을 기록하며 지주사 출범(2011년 5월 17일) 이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이날도 장중 2만900원을 찍는 등 최고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BNK금융지주도 지난 9일 장중 2만원 선을 넘어서며 2011년 3월 상장 이후 15년 만에 처음으로 장중 2만원을 돌파한 데 이어 이날 장중 2만1000원대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증권가에서는 지방금융지주들의 이익 증가 흐름이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BNK금융지주는 순이자마진 개선과 대출 성장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 증시 호조에 따른 비이자이익 확대가 동시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올해 지배주주순이익이 전년 대비 10.1% 성장할 것”이라며 “이자이익은 9.1%, 비이자이익은 8.6%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iM금융지주는 은행권 가운데 상대적으로 큰 폭의 증익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추정 순이익은 전년 대비 8.4% 증가할 전망”이라며 “올해도 증익 폭이 은행 중에서 가장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JB금융지주는 목표 실적 달성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결 순이익은 전년 대비 5.9% 증가한 7524억원으로 전망된다”며 “JB금융이 제시한 7500억원 목표치는 대규모 일회성 요인이 발생하지 않는 한 달성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한편, 지방금융지주들은 올해 비이자이익 확대와 신사업 강화, 영업권역 확장, 주주환원 강화를 중심으로 사업 전략의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BNK금융은 생산적 금융에 기반한 영업방식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은행 부문은 예대마진 중심 수익구조에서 벗어나 비이자이익 확대와 투자 전문화 전략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겠다고 밝혔다.
iM금융은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자회사를 중심으로 올해부터 수도권 확대 전략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보증서가 있는 서민금융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지는 만큼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병행하겠다는 입장이다.
JB금융은 외국인 대출과 자동차금융 등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핀테크 등과의 협업을 지속해 신규 수익원 발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주주환원도 강화된다. 자사주 매입은 상반기 450억원 집행에 이어 하반기에는 700억원 수준까지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김봉정 기자 space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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