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데이 공휴일 재지정 촉구
“행안위서 26일까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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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대한노인회 회장)이 12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열린 ‘제13대 UN한국협회 회장 이ㆍ취임식’에서 13대 UN한국협회 회장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부영그룹 제공 |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대한노인회 회장)이 12일 UN한국협회(UNAROK)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UN한국협회는 이날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2026년 운영이사회 및 임시 총회’를 열고 이 회장을 제13대 UN한국협회 회장으로 선출했다. 취임식에는 김진아 외교부 2차관, 이종찬 광복회장 등 각계 주요 인사를 비롯해 협회 임원과 회원, 관계자 약 300명이 참석했다.
UN한국협회는 외교부 등록 공익 사단법인으로 민간 외교 단체다. 1947년 국제연합대한협회로 발족해, 현재 전 세계 193개국 UN협회와 연대하며 국제 평화 유지, 인권 보호, 개발 협력 등 UN이 지향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국내외 교류 사업과 청년 교육ㆍ학술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그간 이 회장은 우리나라와 UN이 역사적으로 각별한 인연임을 강조하며 ‘UN데이(국제연합일)’를 공휴일로 재지정할 것을 주장해왔다. UN데이는 UN이 창설ㆍ발족된 1945년 10월24일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로 우리나라에서는 1975년까지 법정공휴일로 기념해왔다. 그러나 북한이 UN 산하 기구에 가입하자 이에 대한 항의 표시로 1976년 공휴일 지정을 폐지했다.
이 회장은 취임식에서도 UN데이 공휴일 재지정을 촉구했다. 그는 “UN데이 공휴일 재지정은 참전 60개국과 외교적 관계를 개선하는 동시에, UN을 존중하고 감사하는 국격을 높이는 일”이라며 “후손들이 그 시대정신을 기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UN이 우리나라를 도와준 역사적 사실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지난해 9월 대한노인회장으로서 UN데이 공휴일 재지정과 관련해 이미 40만명의 서명부를 국회에 전달했고, 현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오는 26일까지 검토하겠다는 공문을 받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UN한국협회 회장으로서 포부도 밝혔다. 그는 “협회의 조직과 운영 체계를 재정비해 전문성과 투명성을 갖춘 역동적인 조직으로 재편하고, 국제 사회의 평화와 협력, 인권 보호, 지속가능한 발전, 미래 세대 양성 등 UN 핵심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며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했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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