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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통령 22일 국빈방한…미래 산업ㆍK컬처까지 ‘전방위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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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2-12 16:37:06   폰트크기 변경      
‘소년공’ㆍ‘진보’ 인사 공감대…“외교ㆍ문화ㆍ경제적 유대 강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6월17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기념촬영 후 룰라 브라질 대통령 어깨를 감싸며 퇴장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대한경제=강성규 기자]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한국을 국빈 방문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복귀한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국빈이며, 브라질 정상으로서는 노무현 정부 당시인 2005년 이후 21년 만이다.

12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과 룰라 대통령은 23일 오전 정상회담을 갖고 양해각서(MOU) 서명식, 국빈 만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격상하고 교역ㆍ투자, 기후, 에너지, 우주, 방위산업, 과학기술, 농업, 교육ㆍ문화,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강화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 ‘관세 전쟁’으로 글로벌 외교ㆍ통상 정세 불안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남미 최대 경제국이자 브릭스(BRICSㆍ신흥 경제국 연합체) 회원국인 브라질과의 협력이 외교ㆍ지평 불확실성 해소와 지평 다양화를 위한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라질은 반도체 제조 핵심 자원인 희토류의 전 세계 매장량 23%를 보유하고 있는 2위 국가인 만큼, 핵심광물과 우리나라 첨단산업간 협력 체계를 구축할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아울러 최근 남미까지 확산되고 있는 ‘K-컬처’ ‘K-뷰티’ 등 한국과의 전방위적 협력 강화에 대한 기대감은 브라질에서 더욱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브라질 영부인 호잔젤라 다 시우바 여사는 SNS를 통해 현지 한인회가 선물한 한복을 입은 사진을 공개하고 음악, 미식, 영상 콘텐츠 등을 통한 양국 간의 문화적 연결고리 역할을 강조하며 “곧 한국을 방문해 외교, 문화, 경제적 유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국빈 방한은 지난해 6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린 캐나다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의 제안을 계기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자’ 출신이자 대통령 취임 전부터 각 국가의 상징적인 ‘진보적’ 인사라는 공통점을 가진 두 정상은 첫 만남인 당시 회담에도 친밀한 분위기를 연출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당시 소년공 시절 팔을 다친 일화를 소개하며 같은 소년공 출신인 룰라 대통령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청와대는 “양 정상은 개인적인 역경을 극복했다는 정서적 유대감을 공유하고, 사회적 통합과 실용주의를 중시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며 “양 정상이 공유하는 국정철학은 양국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하는 중요한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강성규 기자 g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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