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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작년 영업익 5.9%↑…AI소재ㆍ에너지 쌍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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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2-12 17:19:13   폰트크기 변경      
자체사업 매출 첫 2조 돌파…전자BG 하이엔드 비중 82%

사진: 두산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두산이 인공지능(AI) 가속기용 첨단소재 사업의 폭발적 성장과 에너지 계열사의 수주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을 웃돌았다.

㈜두산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9조7841억원, 영업이익 1조627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9.1%, 5.9% 증가한 수치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계열사 영업외비용 증가 영향으로 2495억원에 그쳐 전년(3022억원) 대비 527억원 줄었다.

가장 두드러진 성과는 자체 사업 부문에서 나왔다. ㈜두산 자체 사업은 매출 2조2210억원을 올려 연간 매출 최초로 2조원을 돌파했다. 전년 대비 66.2% 급증한 수치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250% 이상 늘어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성장의 핵심은 전자BG다. AI 데이터센터 서버 수요 확대에 따라 AI 가속기 및 800G 소재 공급이 늘면서 네트워크용 CCL 연간 매출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었다. 반도체용 제품도 DDR5, GDDR7 등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향 물량이 확대됐다. 전자BG 매출에서 하이엔드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64%에서 지난해 82%까지 높아졌다.

주요 계열사인 두산에너빌리티는 관리연결 기준 매출 7조8813억원, 영업이익 302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7.0%, 24.1% 늘었다. 복합화력 프로젝트 공정 확대와 원자력ㆍ가스 등 핵심 사업 비중 증가가 견인했다.


특히 수주 실적이 눈에 띈다. 체코 원전, 북미 가스터빈 및 복합 EPC 등을 확보하며 전년 대비 107% 증가한 14조7280억원의 수주액을 달성했다. 2026년에는 13조3000억원, 2030년에는 16조4000억원 수주를 목표로 잡고 있다.

두산밥캣은 연간 매출 8조7919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소폭 늘었으나 관세 영향 등으로 영업이익은 6861억원에 머물러 21.3% 감소했다. 영업이익률도 전년 10.2%에서 7.8%로 낮아졌다.


다만 미국 제조업 PMI가 1년 만에 경기 확장 국면에 진입한 점은 긍정적 신호다. 두산밥캣은 올해 주요 시장 수요가 소폭 줄어들 것으로 보면서도 딜러 재고 확충과 점유율 확대를 통해 매출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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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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