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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에도 ‘빚투·영끌’…가계신용, 1979조로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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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2-20 14:43:26   폰트크기 변경      

사진=한국은행 제공.

[대한경제=김봉정 기자] 지난해 4분기 가계신용이 큰 폭으로 늘어 2000조원에 근접했다. 주택담보대출은 규제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었지만 증가 흐름은 이어졌고 연말 카드 사용이 늘며 판매신용이 확대된 데다 주식 투자 수요 등의 영향으로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기타대출도 다시 늘었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4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978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보다 14조원 늘었으며 증가 폭은 직전 분기(14조8000억원)보다 소폭 축소됐다. 전기 대비 증가율은 0.7%로 나타났다.

가계신용 가운데 가계대출은 1852조7000억원으로 4분기 중 11조1000억원 늘었다. 증가 폭은 3분기(+11조9000억원)보다 줄었다. 상품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 증가 규모는 12조4000억원에서 7조3000억원으로 둔화됐다.


지난해 10월 발표된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의 영향으로 대출 증가세가 일부 제약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기타대출은 3분기 감소(-5000억원)에서 4분기 증가(+3조8000억원)로 전환됐다. 예금은행의 신용대출과 보험회사 대출이 늘어난 가운데 여신전문금융회사 감소 폭이 줄어든 영향이 겹쳤다.


앞서 6·27 대책에 따라 신용대출 한도가 연소득 이내로 제한되면서 3분기에는 신용대출이 줄었지만 4분기에는 일부 반등 흐름이 나타났다.

기관별로 보면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증가 폭은 3분기 10조1000억원에서 4분기 6조원으로 축소됐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같은 기간 1조9000억원에서 4조1000억원으로 확대됐고 기타금융기관 등도 3분기 감소에서 4분기 증가 전환했다. 은행권 대출 관리 기조 속에 비은행권으로 수요가 일부 이동한 흐름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판매신용은 연말 신용카드 이용이 늘면서 4분기 중 2조8000억원 증가했다. 개인 신용카드 이용액은 3분기 203조2000억원에서 4분기 204조3000억원으로 확대됐다.


김봉정 기자 space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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