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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절 효과 '톡톡'...롯데百, 외국인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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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2-22 11:46:40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오진주 기자] 중국 명절인 '춘절' 연휴 기간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최대 19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유통가가 춘절 효과를 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춘절 프로모션을 진행한 지난 13~18일 외국인 매출이 지난해 춘절(1월 24~29일) 대비 120%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중 중국과 대만 등 중화권 고객 매출은 260% 신장하며 역대 춘절 기간 중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점포별로 보면 명동에 위치한 본점은 외국인 매출이 180% 늘었다.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K-패션 전문관 키네틱그라운드를 중심으로 외국인 고객의 K패션 매출이 전년보다 약 38배나 증가했다.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 등 한국에서만 선보이는 한정판 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중화권 고객의 스포츠ㆍ아웃도어 매출도 255% 증가했다.

뷰티 카테고리의 외국인 매출도 80%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정샘물인스피레이션' 메이크업 이용권 증정 프로모션의 영향으로 중국 소셜미디어(SNS) 샤오홍슈 내 롯데백화점 계정 팔로우와 좋아요 등은 춘절 이전 대비 10배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서울 롯데백화점 본점 택스리펀(TAX REFUND) 라운지에서 외국인 고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사진=롯데백화점

또 다른 대표 관광지인 롯데타운 잠실은 외국인 매출이 80% 성장했다. 따뜻해진 날씨 덕분에 석촌호수 일대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늘면서 롯데월드몰의 외국인 식음료(F&B) 매출은 85% 증가했다.

설 연휴 기간 부산항에 1만명 이상의 크루즈 관광객이 방문하면서 지역 상권도 활기를 보였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외국인 매출이 190% 증가했으며, 중국인 고객의 명품 매출은 300% 이상 급증했다. 롯데몰 동부산점도 외국인 매출이 145% 성장했다.

부산은 대만 가오슝과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해 중화권 관광객이 많은 곳이다. 롯데백화점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대만 라인페이 가맹 제휴를 운영하고 있다. 본점이 지난해 말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선보인 롯데 투어리스트 멤버십 카드도 샤오홍슈에서 입소문이 나며 누적 발급 3만8000건을 넘기기도 했다. 이 가운데 약 3000건이 춘절 기간에 발급됐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춘절이 최장 9일 동안 이어진 데다 연휴 기간 혼잡을 피하려는 이른 분산 출국 여행 수요까지 더해져 매출이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박상우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방한 관광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며 외국인 고객 유입이 뚜렷하게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방식과 트렌드를 반영한 맞춤형 콘텐츠와 혜택을 계속 확대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쇼핑 플랫폼으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진주 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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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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