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자율형 로봇 ‘우치봇’ 첫 공개
[대한경제=이승윤 기자] 사람처럼 걷고, 손을 움직이며, 사람의 말을 이해하는 국내 휴머노이드 로봇 17종이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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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AI페스티벌 2026 포스터/ 서울시 제공 |
서울시는 오는 28일부터 3월1일까지 이틀간 DDP 아트홀 1관에서 ‘인공지능(AI)이 내게 말을 걸었다- 몸으로 느끼는 일상 속 피지컬(Physical) AI’를 주제로 ‘서울AI페스티벌 2026’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AI가 소프트웨어를 넘어 로봇ㆍ디바이스ㆍ웨어러블 등 실체를 가진 피지컬 AI 기술로 구현되는 모습을 시민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참여형 축제로 열린다.
행사장은 지난해보다 3개 늘어난 9개 존으로 운영된다. △시민 공모전 수상작을 전시하는 ‘AI갤러리’ △서울시 정책을 소개하는 ‘AI서울 인사이드’ △가족 경진대회가 열리는 ‘AI플렉스팟’ △생활 속 피지컬 AI를 체험하는 ‘휴머노이드로봇존’, ‘AI라이프쇼룸’, ‘엉뚱과학존’, ‘AI기술체험존’, ‘AI펀스팟’ △국내 상장 로봇기업 대표 강연ㆍ토론이 진행되는 ‘AI오디세이’로 구성됐다.
행사 하이라이트는 휴머노이드로봇존이다. 완전 자율형 민첩 로봇인 ‘우치봇’이 국내 최초로 일반에 공개된다. AI 워커와 NAMY, 엔젤슈트 H10 등 다양한 휴머노이드ㆍ웨어러블 로봇이 자율 보행, 물체 정리, 착용 보행 보조 등 실제 동작을 시연한다. 관람객은 로봇의 움직임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다.
AI기술체험존과 AI라이프쇼룸에서는 돌봄로봇, 음성인식 스마트글라스, AI 건강진단 솔루션,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등 생활 밀착형 기술을 접할 수 있다. 120만 구독자를 보유한 과학ㆍ공학 유튜브 채널 ‘긱블’과 협업한 엉뚱과학존에서는 AI 분리수거 기계와 경비로봇 등을 통해 과학 원리를 놀이처럼 즐길 수 있다.
무대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28일에는 엔젤로보틱스 조남민 대표가 ‘피지컬 AI’를 주제로 강연하고, 3월1일에는 국내 로봇기업 대표 등의 토론과 강연이 이어진다. 서울AI골든벨과 공모전 시상식도 열린다.
가족 단위 참가자를 위한 경진대회도 마련됐다. 만 7∼12세 어린이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AI 툴을 활용한 백일장ㆍ사생대회가 열리고, 만 10세 미만 어린이 동반 가족이 로봇 키트를 조립한 뒤 미션 챌린지를 수행하는 AI 로봇 가족 경진대회도 있다.
김만기 서울AI재단 이사장은 “AI 기술은 연구실과 산업 현장을 넘어 시민의 일상으로 확산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 시민이 피지컬 AI를 직접 보고, 만지고, 경험하는 체험 중심의 장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도 “로봇과 AI가 생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체험과 교육을 결합한 축제를 통해 서울이 피지컬 AI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윤 기자 lee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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