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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던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지사 출마 공식 철회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 |
[대한경제=조성아 기자]6ㆍ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지사 출마를 준비해온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재선ㆍ남양주을)이 22일 출마 의지를 공식 철회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경기지사 경선 구도는 5파전으로 재편됐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로 경기도지사 출마의 뜻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점을 언급하며 “결국 법치의 정의는 실현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란을 옹호하는 세력들이 법원과 정당, 거리를 활보하는 현실을 보며 지금 제가 있어야 할 곳은 내란을 끝낼 최전선임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저는 도지사 선거를 준비하는 자리가 아니라 이 역사적 과제를 완수하는 최전선에 서겠다”며 “다시 당원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또 “저의 결심이 당의 단결을 이끄는 불씨가 되고, 다가올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압승을 견인하는 승리의 도화선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달 5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경기도에서 완성하겠다”며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했고, 출마 준비를 위해 당 최고위원직에서도 물러난 바 있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 1심 선고 이후 정국 상황을 고려해 출마 의지를 접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의 불출마로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군은 5명으로 압축됐다. 김동연 현 지사의 재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6선 추미애(하남갑) 의원, 3선 권칠승(화성병) 의원, 재선 한준호(고양을) 의원, 양기대 전 의원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당내에서는 친명ㆍ비명계 인사들이 혼재한 구도 속에 경선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 의원은 특정 후보 지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회견문에) 나온 그대로만 이해해달라”며 즉답을 피했다. 경기지사 선거가 수도권 민심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만큼, 민주당 내부의 경선 구도와 향후 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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