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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양천구 목동6단지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재건축 사업지 목동6단지 현장설명회(현설)에 10개 건설사가 참석해 오는 4월 입찰을 마감한다.
목동6단지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은 23일 조합 사무실에서 1차 현장설명회(현설)를 개최했다. 현설에는 (접수순) DL이앤씨, CA이앤씨, 포스코이앤씨, 삼성물산 건설부문, 제일건설, 금호건설, SK에코플랜트, 대방건설, 대우건설, 현대건설 등 10개사 자리했다.
목동6단지는 양천구 목동 911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약 10만2424.6㎡이다. 1986년 완공돼 올해로 준공 40년을 맞았다. 지상 20층 15개동 1362가구가 재건축을 통해 최고 49층 높이 14개동 2173가구 등으로 재탄생한다. 조합이 제시한 예정 공사금액은 약 1조2123억원(3.3㎡당 950만원)이다.
이번 목동6단지 현설은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 단지 가운데 처음으로 개최한 것으로 관심을 모았다.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목동6단지는 DL이앤씨가 재건축 시공권 확보를 위해 오래 전부터 공들여왔다. 공동 도급(컨소시엄 구성)이 불가한 가운데 포스코이앤씨도 수주 의지를 보이고 있다. 목동에서 가장 먼저 재건축 첫발을 내딛는 사업장인 만큼 승기를 잡을 수 있는 기회에 대형사 간 경쟁이 성사될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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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서울 양천구 목동6단지아파트. /사진:이종무 기자 jmlee@ |
이날 현설에 참석한 시공사가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입찰참여의향서와 시공사 홍보 활동 지침ㆍ준수 서약서를 제출해야 한다. 내역 입찰 방식으로, 시공사는 시의 ‘공공지원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기준’에 따라 정비계획 범위 내에서 대안 설계를 제시할 때 철근과 콘크리트 등 공사 자재 물량을 토대로 한 단가와 금액을 함께 써내야 한다.
입찰 보증금은 700억원이다. 400억원은 현금으로, 나머지 300억원은 이행 보증보험증권(보증기간 90일 이상)으로 납부해야 한다.
앞서 조합은 지난해 12월 말 시에 건축ㆍ교통ㆍ환경영향평가 등 통합심의를 신청했다. 이어 연내 사업시행인가에 들어간다는 목표다. 목동6단지는 시와 구가 협력해 공정 관리를 집중하는 집중공정관리 대상지로, 기존 순차적으로 이뤄지던 행정 절차를 사전에 병행 추진할 수 있다. 통합심의 완료 즉시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하고, 사업시행인가 뒤 바로 감정평가에 착수하는 등 소요기간을 대폭 줄이는 제도다.
시는 평균 18년6개월이 걸리는 정비사업이 목동6단지에서는 11년6개월 만에 마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목동6단지는 4월 입찰에 경쟁이 성사되면 5월30일 시공사 선정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황희중 목동6단지 재건축 조합장은 이날 현설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정비계획만으로 시공사를 선정하고 있어 미진한 부분이 있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세대당 주차 면적과 커뮤니티 시설을 확충하는 대안 설계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현재 트렌드가 하이엔드 기준이 높아져가고 있어 특정 부분만 살피기는 어렵다”며 “시공사가 중점을 두거나 자기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제안도 함께 살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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