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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경제=문수아 기자] 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가 2025년 연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다시 썼다.
코스맥스는 23일 2025년 연결 매출 2조3988억원으로 전년(2조1661억원) 대비 10.7%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기간 영업이익도 1958억원으로 11.6% 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당기순이익은 1310억원으로 전년 대비 48.3% 급증했다.
4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매출 6009억원으로 컨센서스(5915억원)를 웃돌았고, 영업이익(409억원)도 예상치(391억원)를 초과했다. 순이익은 879억원으로 예상치(229억원)의 약 3.8배에 달했다.
전체 성장을 이끈 주인공은 한국 법인이었다. K스킨케어 열풍을 등에 업고 매출 1조5264억원(+12.4%), 영업이익 1546억원(+11.5%)을 달성했다. 4분기에는 겔마스크·크림·선케어 등 기초 카테고리가 고성장을 이어갔고 헤어·바디 카테고리에서도 성과를 냈다.
중국 법인은 오랜 소비 둔화를 뚫고 연간 매출 6327억원(+10.2%)으로 반등했다. 상하이 법인 중심의 고객사 다변화가 결실을 맺었고 광저우 법인에서는 동남아시아 수출 증가와 제품 카테고리 다변화가 성장을 뒷받침했다.
미국 법인은 연간 매출이 1326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2% 급증하며 반등 흐름을 탔다. 캘리포니아 영업 사무소를 통한 서부 신규 고객사가 유입되고 K뷰티 콘셉트의 기초 제품이 현지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태국 법인은 선케어 급성장에 힘입어 732억원(+68.2%)을 기록했다. 반면 인도네시아 법인은 높은 기저와 현지 소비심리 악화로 977억원(-13.7%)으로 집계됐다.
코스맥스는 올해 경영 키워드를 '우리의 힘으로 고객 가치에 프리미엄을 더하자'로 정하고 선케어·베이스 메이크업 등 전략 품목 중심의 초격차 역량 확보에 나선다. 글로벌 법인 간 공동 영업 확대와 중동·남미·아프리카 등 신흥국 시장 공략도 가속화할 방침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아시아 법인이 주도한 견조한 성장세와 더불어 미국·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입지가 공고해지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문수아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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