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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자동차보험 손해율 88.5%…올해도 적자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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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2-26 16:00:26   폰트크기 변경      

올해 1월에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0%를 넘어 적자로 시작했다./사진:이종호 기자 

[대한경제=이종호 기자]올해 1월에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0%를 넘어 적자로 시작했다. 보험 업계에서는 올해 보험료 인상률이 낮고 올해 1월과 2월 폭설과 결빙이 이어져 상반기 자동차보험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26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삼성화재·메리츠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 등 5개 대형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8.5%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1.8%보다 6.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회사별로는 현대해상이 94.0%로 가장 높으며 삼성화재 89.6%, KB손해보험 88.4%, DB손해보험은 85.6%, 메리츠화재 85.0% 순이었다. 지난해 대형 손보사들은 자동차보험 누적 손해율 86.9%를 기록해 손실을 냈다. 3월을 제외한 전월 손해율이 80%를 넘어섰고, 7월·9월·11월·12월은 90% 이상의 손해율을 기록했다.

이런 손해율 상승은 과거 4년 연속 이어진 보험료 인하 효과와 사고 증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여기에 정비공임 인상도 영향을 미쳤다. 자동차 부품 가격과 수리비가 지속 상승하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가 심화하는 추세다. 2022년부터 매년 인상된 정비공임은 올해도 2.7% 상승했다.

손보업계는 사업비를 고려할 때 자동차보험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손해율을 약 80% 수준으로 보고 있는데 적자가 누적되자 대형 손보사들은 이달부터 자동차보험료를 1.3~1.4% 인상했다. 이번 자동차보험료 인상은 약 5년 만이다.

문제는 적자폭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지난 1월 손해율 상승은 과거 4년 연속 이뤄졌던 보험료 인하와 사고 건수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라며 “앞으로 폭설·결빙 등 계절적 요인, 설 연휴기간 교통량 증가, 그리고 자동차보험 표준약관상 일용근로자 임금 상승 등으로 지급보험금 증가가 예상돼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지속 악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종호 기자 2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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