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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삶의 질 ‘전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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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2-25 11:06:02   폰트크기 변경      
2025 서울서베이 결과 발표

행복지수ㆍ생활환경 만족도 동반 개선

녹지ㆍ교통ㆍ돌봄 만족도 3년 연속 상승


[대한경제=이승윤 기자] 서울시민들의 삶의 질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가 전년 대비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의 행복지수와 생활환경 만족도가 모두 상승했고, 녹지ㆍ교통ㆍ돌봄 분야 만족도는 3년 연속 높아졌다.


서울서베이 3차원 시각화 서비스 화면/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서울서베이’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서베이는 사회환경 변화에 따른 시민의 생활상과 삶의 질, 가치관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2003년부터 매년 실시된다. 이번 조사에는 서울시민 2만 가구를 비롯해 시민 5000명, 서울에 사는 외국인 2500명이 참여했다.

우선 서울시민의 행복지수는 10점 만점에 6.61점으로 전년(6.54점) 대비 0.07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 상태, 재정 상태, 가정생활, 사회생활 등 모든 세부 영역에서 점수가 고르게 올랐다.

생활환경 만족도 역시 주거(7.05점), 경제(6.06점), 사회(6.27점), 교육(6.26점) 등 모든 분야에서 상승했다.

특히 시민들의 일상과 밀접한 녹지ㆍ교통ㆍ돌봄 분야의 개선이 두드러졌다.

거주지 1㎞ 이내 공원ㆍ녹지 등 녹지환경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63.4%로, 전년 대비 8.3%포인트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만족도 점수도 기존 6.38점에서 6.61점으로 올랐다. 공원과 녹지가 여가 공간을 넘어 생활 인프라로 자리 잡은 결과라는 게 시의 분석이다.

교통수단 이용 만족도 역시 6.82점에서 7.04점으로 올라 최고치를 기록했다. 버스(7.45점)와 지하철(7.47점)을 중심으로 모든 교통수단에서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미취학 아동을 키우는 가구들이 어린이집ㆍ유치원 등 돌봄 기관에 만족한다는 응답도 90%로 매우 높게 나왔다. 지난해 기준 서울의 미취학 아동 가구는 전체의 5.5%다.

이런 생활 인프라 개선은 ‘사는 동네’에 대한 만족도 개선으로 이어졌다. 동네 안전성(6.52점), 운동 적합성(6.49점), 장보기 편의성(6.43점), 공공편의시설 충분성(6.01점) 등의 항목이 모두 상승했다.

결국 생활 인프라 개선이 동네 만족도를 높이고, 다시 행복지수 상승으로 연결되는 구조가 확인된 셈이다.

외국인들도 서울의 생활환경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외국인들이 서울에 살면서 느낀 삶의 질 체감도는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상승했고, 특히 교육(7.86점), 복지(7.69점), 안전(7.60점)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도시 이미지도 ‘트렌디한 문화 도시’(7.99점), ‘관광 매력 도시’(7.91점)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른 외국인들에게 서울살이를 추천할 의향(81.8%)과 서울에 계속 살겠다는 의사(75.0%)도 모두 높아졌다.

다만 공공행정 민원 처리(31.3%), 경제활동 기회 획득(31.1%) 등은 상대적으로 외국인들의 어려움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도시 생활 전반의 기반이 점진적으로 개선된 결과라고 보고 있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앞으로도 시민의 삶과 밀접한 지표를 중심으로 생활 변화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조사 결과를 정책 설계와 보완에 적극 반영하는 데이터 기반 시정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승윤 기자 lee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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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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