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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산은 회장 "석화 재편 프로젝트 신규자금 절반은 산은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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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2-25 17:36:45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김현희 기자]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은 석유화학업계 재편 프로젝트 1호인 '대산 프로젝트'에 투입될 신규자금 1조원 중 4300억원을 산은이 전담한다고 25일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총 1조원 규모의 신규자금 중 사업구조 전환을 위한 시설투자 등에 대해 4300억원을 산은이 전담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산업통상부는 이날 오전 HD현대케미칼과 롯데케미칼의 대산 사업장 재편 관련 지원 패키지를 발표했다. HD현대와 롯데케미칼은 각각 6000억원을 출자해 재무 개선에 나서고, 정부는 금융지원 등 총 2조1000억원 이상 지원한다는 것이다.

박 회장은 이날 오후 채권금융기관 협의회를 열고 "우리 석유화학 산업이 고비를 잘 넘어 후방 산업까지 잘 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각 채권금융기관도 자기 이익만 고려하지 말고 잘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금융지원 패키지에는 최대 1조원 범위 내에서 채권단의 차입금을 영구채로 전환하는 방안과 두 회사의 기존채권 7조9000억원의 상환 유예가 포함된다.

국민성장펀드에 대해서는 "7개 프로젝트가 올 상반기 내에 모두 승인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만간 2호와 3호 프로젝트도 승인날 것으로 예상된다. 박 회장은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국민성장펀드 투자대상 검토 시 지역프로젝트를 우선적으로 검토·승인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 HMM의 매각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 이전이 가장 선결과제인 만큼 부산 이전이 결정나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박 회장은 "저희 마음대로 판단하거나 한국해양진흥공사와 따로 노는 것이 아니다"며 "협의를 통해 해운산업의 바람직한 발전방향을 다 같이 고려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DB생명에 대해서도 당장 어느 시점에 매각한다는 구체적인 계획보다 우선적으로 정상화 작업을 선결하겠다는 방침이다. 박 회장은 "전문 경영인을 외부에서 영입하고 판매채널도 확보하고 자산운용 시스템도 개선해 전사적으로 경영정상화하는 작업에 올인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지난달 금융위원회 업무보고 당시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박 회장에게 주문했던 산업은행·IBK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 협의체 구성과 관련해 "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에 더해 수출입은행과 기술보증기금 등도 참여시키려 한다"고 했다.


김현희 기자 m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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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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