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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비시장 풍향계] 관악산 자락 신림5구역…최고 34층 약 4000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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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2-26 14:38:01   폰트크기 변경      
26일 정비구역 결정ㆍ고시…신탁방식 추진

서울 관악구 신림5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조감도. /사진:신림5구역 재개발 추진준비위원회 제공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관악산 자락 노후 주택지역이 서울 서남부권 최대 규모인 4000가구의 친환경 주거 단지로 다시 태어난다. 일대 환경과 조화를 위해 충분한 녹지 공간을 확보하고, 주변 지역과 연계한 스카이라인을 계획해 재개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26일 관악구 신림동 412번지 일대를 신림5구역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결정ㆍ고시했다.

이곳은 제1종 일반 주거지역의 약 75%가 구릉지에 최대 60m의 고저차로 그간 개발에 제약을 받아왔다. 고시에 따르면 신림5구역은 구역면적이 16만9069㎡이다. 이곳에 용적률 246.69~283.45%를 적용해, 최고 34층 이하(해발고도 150m 이하) 3973가구와 사회복지시설을 조성한다.

구체적으로 일대 경관과 조화를 고려해 높이를 달리한 주동이 배치된다. 삼성산 등 관악산 자락과 초등학교(신림초) 주변은 8~15층으로, 지하철역(신림선 서원역)과 도림천변에는 열린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는 방향으로 최고 34층 고층 개발이 추진된다.

여기에 주민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단지 내 중앙 가로를 마련하고, 가로변으로 주민 공동이용시설을 집중 배치하도록 했다. 역세권 인근엔 상가와 개방형 커뮤니티 시설을 설치하도록 했다. 또 서원역과 삼성산을 연계해 등산로를 연결한다.


권기백 신림5구역 재개발 추진준비위원장이 서울 관악구 재개발 추진준비위원회 사무실에서 사업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신림5구역 재개발 추진준비위원회 제공

신림5구역 주변은 시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1호 사업지인 신림1구역에 이어 신림7구역까지 재정비가 본격화하고 있다. 신림5구역은 2021년 공공재개발을 시작으로 5년여간 사업이 지지부진했다. 지난해 10월 말 구역 내 소규모 재건축 조합 해산이 완료되고 구역에 편입시키면서 정비계획을 보완했고, 신통기획을 기반으로 임대 가구를 기존 669가구에서 624가구로 줄이는 등 사업성을 개선했다.

당초 소규모 재건축 조합을 구역에서 제척하면 신통기획 가이드라인부터 다시 시작해야 해 최대 1년 반 정도 추가 구역 지정 기간이 소요되고, 총 가구 수 감소에 따른 분양 수익 축소 등 우려가 있었으나 이를 일거에 해소했다는 평가다. 신림5구역 총 정비사업비는 약 1조7673억원 규모(3.3㎡당 750만원 기준)다.

신림5구역은 주민 동의율 55% 이상을 획득해 신탁방식 정비사업을 추진 중으로, 현재 신탁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하고 있다. 신림5구역 재개발 추진준비위원회는 지난 6일 주민설명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주민들에게 안내했다. 당시 설명회에는 삼성물산 건설부문, 현대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GS건설,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 대형 건설사가 운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기백 신림5구역 재개발 추진준비위원장은 “앞으로도 소유자와 하나로 똘똘 뭉쳐 더욱 속도감 있고 사업성 높은 재개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공사비 절감과 빠른 입주를 위해 각 단계마다 동의서 징구를 통해 소유자분들의 의견을 묻고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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